1일 한혜진은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 '*밀라노 비하인드* 한혜진 패션위크 출장 가서 오열한 사연 최초 공개 미우새, 돌체앤가바나, 탑모델 본업 모먼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밀라노에 온 기분이 어떠냐는 스태프의 물음에 한혜진은 "아직은 별로 감흥이 없는 것 같다"며 "돌체앤가바나 피팅을 마치고 나갈 때 '이리나 샤크'가 들어왔다면서"라고 몇 시간 전의 일을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처
한혜진은 피팅하러 온 모델과 캐스팅 담당자를 건물 안 복도에서 지나쳤다. 힐을 신고 지나가던 모델은 한혜진이 피팅한 옷을 입고 직전 쇼에 섰던 모델 이리나 샤크였던 것. 이에 대해 한혜진은 "그는 쇼 때문에 피팅하러 온 거고, 나는 이제 '쇼 모델'이 아니고 '셀럽'으로 왔다"며 만감이 교차했던 심정을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처
쇼를 서는 입장도 돼보고 관람하는 입장도 경험한 한혜진은 "역시 쇼는 서는 게 재밌다"며 모델 일에 애틋함을 보였다. 이어 그는 "내가 처음 해외 컬렉션에 관객으로 갔을 땐 피날레 눈물이 났다"면서 "나는 더 이상 무대에 설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뭉클한 감정이 들었던 이유를 밝혔다.
당시 한혜진은 뉴욕 생활을 정리하고 10년 만에 관객석에서 무대를 바라보며 눈물이 났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렇게 생각에 잠기다가 밀라노의 첫날 밤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