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왕따' 스틸컷. /사진 제공=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롯데엔터테인먼트
'유쾌한 왕따' 스틸컷. /사진 제공=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리즈 '유쾌한 왕따'(감독 민용근)가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에 비경쟁부문으로 초청됐다.

'유쾌한 왕따'는 원인불명의 이유로 무너진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의 어두운 본성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 1부 원작으로 바탕으로 제작된 10부작 재난 스릴러 학원물. 지난해 8월 개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유쾌한 왕따] 2부를 원작으로 했다.

해당 시리즈의 각본은 넷플릭스 시리즈 'D.P.'(2021), '황야'(2024)의 김보통 작가와 민용근 각본이 집필했다. '유쾌한 왕따'의 연출을 맡은 민용근 감독은 영화 '혜화, 동'(2011), '소울메이트'(2023)를 제작한 바 있다. '유쾌한 왕따'는 롯데컬처웍스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했다.

영화 '카운트'(2023), '마녀(魔女) Part2.'(2022), '장르만 로맨스'(2021),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2018)의 배우 성유빈, 넷플릭스 'D.P.', '오징어 게임2'(2024)의 배우 원지안, 넷플릭스 'D.P.'의 배우 조현철이 출연한다.

롯데컬처윅스 최병환 대표이사는 "'유쾌한 왕따'가 칸 시리즈에서 최초로 글로벌 관객과 만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 아이들의 불안한 감정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여러 갈등이 에피소드별로 펼쳐지는 만큼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으로 글로벌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22년 시리즈 '괴이', 23년 시리즈 '몸값'에 이어 세 번째로 칸 시리즈에서 '유쾌한 왕따'를 만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그동안 봐왔던 작품과 다른 장르적 쾌감과 차별성을 강력하게 끌어들일 작품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업계에서 한국 콘텐츠의 명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오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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