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박위, '전신마비'도 이겨낸 사랑…올 가을 부부된다 [TEN이슈]
걸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겸 배우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가 결혼한다.

송지은과 박위는 12일 각자의 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결혼을 계획 중인 게 맞다"고 알렸다.

송지은은 "아직 정확한 예식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 공개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은 빨리 알려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성되지 않은 삶의 퍼즐 마지막 한 조각 같은 사람과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돼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가을의 어느 멋진 날 한 쌍의 부부가 될 저희의 매일을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박위는 "바쁘고 정신없이 하루를 소화하고 있지만 제 모든 순간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지은이 덕분에 감사한 요즘"이라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가을의 어느 날 사랑하는 지은이와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서도 이 같은 소식을 밝혔다. 송지은은 "우리는 만나는 그 순간부터 서로 마음속으로 결혼을 준비하면서 연애해 왔다"며 "그렇게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두터워지면서 ‘미래를 함께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결혼 과정을 걷는 중에 해야 할 게 얼마나 많나. 마무리까지 50%도 진행이 안 된 거 같은데 결혼 날짜까지 기사가 나면서, 타인의 손을 거쳐 발표되는 게 씁쓸하긴 했다"며 "충분히 정보를 전달할 만큼의 준비가 되면 가장 먼저 구독자분들께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송지은은 2009년 걸그룹 '시크릿'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박위는 2014년 당시 건물에서 추락하는 불의의 사고로 척추 신경이 끊어져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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