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MC몽은 지난 1월 16일과 2월 27일 공판에 출석하지 않아 각각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받았다. 1월 23일 공판에도 불출석했지만, 증인 소환장이 송달되지 못해 과태료가 부과되진 않았다. MC몽은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바꿔 연락이 두절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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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MC몽은 6차 공판을 앞두고 지난 5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또다시 불출석 의사를 전달했다. MC몽 측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으로서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별개로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MC몽에 대한 억측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억측 및 허위사실 유포, 재생산에 대해서는 단호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C몽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며 법정 출석 대신 영상 증인신문으로 대체해달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이 MC몽의 요청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MC몽은 가수 겸 배우 성유리의 남편으로 알려진 안성현을 비롯해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 등이 연루된 가상화폐 상장 비리를 밝힐 수 있는 핵심 증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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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역시 지분 5%를 약속 받았지만, 강종현 측은 같은해 4월 미화 7만 달러를 해외로 반출하다 세관에 적발된 리스크로 투자는 무산됐고 안성현이 20억 원을 반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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