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스틸컷.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스틸컷.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의 신세경이 복수를 계획한다.

지난 방송에서 강희수(신세경) 자신을 역심으로 의심하는 이인(조정석)에게 떨리는 마음을 다 잡고 차근히 반박했다. 상대의 허점을 노린다는 심정으로 답하는 신세경이었지만, 종국엔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며 "정녕 믿지 못하시겠거든 그냥 이 자리에서 죽이시지요"라고 말했다.

긴장이 풀린 강희수는 방에 쓰러졌지만,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추달하(나현우)와 전략을 재정비했다. 이어 "내가 먼저 선수를 치려했는데 주상이 수읽기의 고수라는 걸 잊고 있었어. 기대령이 되면 살려주겠다는 말에 방심했어. 그때 이미 선수를 뺏겼던 거야. 복기를 해야겠다"라며 다짐했다.

궁에 입성한 이후,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선 강희수. 그는 김명하(이신영)과 따로 만나 자신과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주상을 끌어내리기 위해 돌아왔다고 털어놓으며 "아버지를 도륙한 원수에게 복수할 기회, 저와 함께 하시겠습니까?"라고 제안한 것. 정치적 싸움에 끼여 난처해진 중전 오씨(하서윤)에게 방도를 전하며 큰 역할을 해냈다. 뒷배를 두지도 않아 이인도 의심을 거뒀고, 결정적으로 문성대군(홍준우)의 바둑 사범이 되어 궁에서 입지가 생길 것임을 암시했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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