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신기는 13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소감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의 후배 그룹들에 대한 일화를 전했다. 유노윤호는 지난해 9월 데뷔한 같은 소속사 후배 라이즈를 칭찬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선배로서 라이즈에게 연설이나 조언을 했냐는 질문에 최강창민은 "소문으로 들었는데 (라이즈가) 연습실에 있으면 (유노윤호가) 갑자기 들어가서 '너 춤춰봐라'며 춤을 시킨다더라"면서 "(유노윤호가) '내 앞에서 춤을 추지 못하면 대중 앞에서도 춤을 추지 못한다'는 명언까지 날렸다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유노윤호, 이러다 '꼰대' 이미지될라…후배사랑 좋지만 좀 더 신중해야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BF.35586240.1.png)
후배 그룹들에 조언 뿐만 아니라 수업까지 해줬다는 유노윤호는 "라이즈 데뷔 전 연습생 때 수업을 두 번 해줬었다. 8마디 안에서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내 귀에 꽂히게 하라는 수업을 했다"고 언급했다.
유노윤호가 조언한 후배가 더 있다. 조이는 과거 한 방송에서 "(유노윤호가) 후배들을 잘 챙기시지만 남자 후배들한테는 엄격하더라"고 운을 띄웠다. 조이에 따르면 후배 그룹인 NCT가 무대를 마친 뒤, 유노윤호가 NCT를 따로 불러 20분가량 조언을 했다고. 조이는 당시를 회상하며 "(NCT가) 앉지도 못하고 땀을 흘리며 듣더라"고 전했다.
![유노윤호, 이러다 '꼰대' 이미지될라…후배사랑 좋지만 좀 더 신중해야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BF.35586201.1.png)
![유노윤호, 이러다 '꼰대' 이미지될라…후배사랑 좋지만 좀 더 신중해야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BF.35586203.1.png)
앞서 유노윤호는 한 방송에서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 '열정맨' '열정 만에'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제가 됐다. 어떤 일이든 항상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임하는 그의 모습이 대중들에게 호감을 안겨줬다. 개인 일정으로도 바쁜데 시간을 내 후배 그룹에게 조언하는 일은 웬만한 애정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업계에 먼저 발을 들인 선배인 만큼 후배들을 아끼는 마음이 빛나는 대목이다.
하지만 일부 팬들에게는 이 같은 마음이 잘못 전달되고 있다. 기존 팬들조차 미담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자칫 '꼰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일각선 2021년 코로나19 시기 술집에 갔다는 이유로 논란이 됐던 사건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유노윤호, 이러다 '꼰대' 이미지될라…후배사랑 좋지만 좀 더 신중해야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BF.35586202.1.png)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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