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그라운드 2024년 주요 작품 라인업. / 사진제공=하이그라운드
하이그라운드 2024년 주요 작품 라인업. / 사진제공=하이그라운드
제작사 하이그라운드가 2024년도를 성장 모멘텀의 ‘원년’으로 삼고 폭발적인 라인업 확장과 히트 IP(지식재산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하이그라운드는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유수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전개, 멀티 스튜디오로서 한층 공격적인 기업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하이그라운드는 2024년 설립 이래 최다 라인업을 선보이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착수하고 한층 공격적인 라인업 편성에 돌입한다. 현재 드라마, 영화, 시리즈 포함 20개 이상의 콘텐츠 라인업이 기획개발부터 편성단계에 이르기까지 활발하게 작업 중이다. 하이그라운드는 이 중 50%에 가까운 라인업을 연내 편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하는 등 멀티 콘텐츠 스튜디오로서의 올 한 해 목표를 한층 공격적으로 설정하고 있다.

하이그라운드가 준비 중인 올해 라인업을 보면 ‘강렬하면서도 응원하고 싶은 휴먼’ 코드가 전체 작품 라인업의 주요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주요 키워드들은 무협 액션, 판타지, 미스터리 스릴러, 성장 로맨스, 히어로 블록버스터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돼 광범위한 대중적 수요를 고루 충족시켜줄 웰메이드 라인업으로 탄생될 예정이다.

하이그라운드가 올해 선보이게 될 라인업 및 기획 중인 텐트폴 작품에는 그간 주력해왔던 중독성 있는 서사의 작품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모두 공감하며 시청할 수 있는 대중적 코드의 작품들이 두루 포함돼 있다. 우선 장나라, 손호준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나의 해피엔드’가 TV CHOSUN 새 주말시리즈로 방영 중이며 배우 김지은, 로몬 주연의 오피스 로맨스 스릴러 ‘브랜딩 인 성수동’과 최시원, 정인선 주연의 현실공감 성장 로맨스 ‘DNA 러버’가 상반기 내에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그 외 한국형 쌍둥이 빨간머리 앤을 연상케하는 ‘미지의 서울’ 등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탄탄한 서사의 작품들도 활발하게 준비 중이다.

하이그라운드는 대중성이 높은 히트 IP(지식재산권) 개발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국내 탑티어 제작사 및 크리에이터들과 공동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하이브미디어코프와의 공동제작 작품이자 이동욱 배우의 올해 첫 차기작인 ’착한 사나이’는 영화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송해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학원 오컬트 판타지 시리즈 ‘더 센스’는 하이지음스튜디오, 스튜디오스와 공동제작을 지속하고 있으며 글로벌 OTT 플랫폼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하이그라운드는 ‘바람과 구름과 비’에 이어 윤상호 감독과 함께 신작 ‘바람의 신화’로 한 번 더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바람의 신화’는 화려한 세계의 무역항 ‘벽해도’를 배경으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절대 악 ‘붉은 바다’의 제국에 맞서는 왕족 출신 히어로 ‘푸른 바람’의 이야기를 담은 세기와 대륙을 넘나드는 동양 판타지 블록버스터급 기대작이다.

뿐만 아니라, ‘아씨 두리안’ 신우철 감독과 다시 손잡고 젊은 여성층을 공략할 수 있는 고품격 워맨스 성장 드라마 ‘셀럽의 탄생’을 아이엔컬쳐와 함께 공동제작 준비 중이다. ‘컨피던스 맨 KR’은 사기꾼을 등쳐먹는 사기꾼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 히트 드라마 원작의 작품으로, ‘카지노’ 공동 연출, ‘이 연애는 불가항력’ 메인 연출을 맡은 남기훈 감독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해당 작품들은 올해 방영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이 밖에도 ‘빨간 풍선’ 문영남 작가의 차기작을 비롯해 소설 원작자인 이슬아 작가가 각본에 참여한 ‘가녀장의 시대’ 등 다양한 작가군들과의 기획 개발 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 다양한 제작사에서 프랜차이즈 IP 및 원작 기반 리메이크에 대한 검토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그라운드 또한 스핀오프 작품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서동재’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법정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는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tvN 대표작 ‘비밀의 숲’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제작사 에이스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올해 티빙 오리지널을 통해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하이그라운드는 확실한 히트 IP 중심의 밸류 체인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전문 크리에이터와의 전방위적인 IP 소싱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기획부터 제작, 패키징, 편성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책임질 올라운드 플레이어 핵심 PD를 중심으로 하이그라운드만의 포트폴리오 컬러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하이그라운드가 오랜 기간 동안 개발해온 자체 개발 작품들이 올해 및 내년에 걸쳐 선보여진다. ‘검’과 ‘가녀장의 시대’, ‘컨피던스 맨 KR’, ‘요괴’ 등이 대표적인 자체 개발 작품들이다. 특히 글로벌 OTT 시리즈 타깃의 작품 ‘검’은 국왕 친위대장과 민초들의 영웅이 된 흑귀를 중심으로 서로의 심장에 칼을 겨눠야만 하는 두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전하는 무협 액션 멜로 작품으로,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로맨스 액션을 담은 기대작이다.

하이그라운드는 영화 부문에서의 공동제작 및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익 다각화의 구심점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영화 ‘보통의 가족’과 ‘말할 수 없는 비밀’에 공동제작으로 참여했으며 올해 배급 일정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외 최근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 작품에는 부분 투자를 진행하는 등 영화 분야에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정회석 하이그라운드 콘텐츠본부 총괄은 “멀티 콘텐츠 스튜디오로서 전세대 시청층을 끌어안을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면서 “드라마 라인업 외에도 OTT, 영화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를 수 있는 양질의 IP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동남아 등 해외 시청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부분에도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플랫폼 코드에 맞는 K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김환철 하이그라운드 대표는 “멀티 콘텐츠 스튜디오로서의 성장 동력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도록 기획 제작 차원의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하이그라운드만의 작품 컬러를 확실하게 만들어가기 위한 투자를 지속함과 동시에 콘텐츠의 경험적 가치를 확장하기 위한 슈퍼IP를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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