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규현이 18년 간 몸 담았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안테나에서의 첫 발을 딛었다. 새로운 소속사 안테나와 함께한 항해는 순항할 수 있을까.
규현은 9일 신보 '리스타트(Restart)'를 발매했다. 이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앨범명에서 알 수 있듯 규현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안테나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 또한 규현이 약 2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이기도 하다.
새로운 시작을 함께할 신보에는 안테나의 수장인 가수 유희열과 서동환 등 소속사 작가진이 지원사격에 나서 안테나 색깔을 덧입혔다고 알려졌다. 앞서 규현은 이번 신보를 통해 "음악적으로도 새로운 시도에 나서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슈퍼주니어로서 SM엔터테인먼트에 몸 담았던 때와는 확연히 다른 음악을 안테나에서 들려줄 것이라는 각오다. 실제로 규현은 이번 타이틀곡 '그렇지 않아'를 통해 그간 선보여 온 발라드가 아닌, 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매력이 돋보이는 팝 록 장르에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규현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은 내 의견을 줄이자고 생각했다. 계속 내 의견을 피력하면 그동안 해온 음악과 비슷한 앨범이 나올 것 같아서 회사 대표님과 실무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평소 내가 하지 않던 팝 느낌의 곡도 있고 록을 가미한 노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안테나의 수장으로 있는 유희열이 지원사격에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규현은 앨범 발매 전 유희열과 새로운 다짐을 했다고 전하기도. 규현은 "굉장히 관심이 많다. 거의 매일 연락하고 있고, 음악적인 방향도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하나하나 쌓아가면서 큰 공연장에서 할 수 있는 공연형 가수가 되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이번 앨범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규현은 이번 앨범에서 유행을 쫓기 보다는 음악성에 승부했다고 했다. 실제로 '그렇지 않아'는 주로 3분 이내의 짧은 노래가 줄지어 발매되는 업계 유행과는 다르게 4분 15초라는 다소 긴 길이로 그간 규현이 SM에서 불러왔던 잔잔한 '광화문에서' '밀리언조각' 등 발라드 장르의 곡들과는 다르게 파워풀하면서도 유희열의 색깔이 흠씬 묻어나는 곡이다. 곡 작업 방식도 그동안 SM에서 해왔던 방식과는 달랐다고. 규현은 "회사 대표님이 녹음실에 여섯 시간이나 앉아계시더라"라면서 "SM은 컨펌 단계가 많고 또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이런 게 많은데 안테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수정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라고 차이점을 얘기했다.
유희열까지 나선 덕일까. 규현의 '그렇지 않아'는 음원 차트에서 10일 오전 멜론 차트에서 16위에 안착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다만 오후에는 40위까지 떨어지면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그래도 탄탄한 팬덤을 가진 아이돌 답게 해외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그렇지 않아'는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전 세계 1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3위에 올랐다. 또한 앨범은 발매 당일 한터차트 실시간 피지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정재형, 루시드폴, 권진아 등 싱어송라이터가 대거 포진해있는 기존 안테나 아티스트들과는 달리 아이돌 색깔이 짙은 규현이 새롭게 내딛은 첫 출발은 순항하고 있는 모양새. 지금까지 해왔던 음악에서 벗어나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규현이 안테나에서 그려나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규현은 9일 신보 '리스타트(Restart)'를 발매했다. 이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앨범명에서 알 수 있듯 규현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안테나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 또한 규현이 약 2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이기도 하다.
새로운 시작을 함께할 신보에는 안테나의 수장인 가수 유희열과 서동환 등 소속사 작가진이 지원사격에 나서 안테나 색깔을 덧입혔다고 알려졌다. 앞서 규현은 이번 신보를 통해 "음악적으로도 새로운 시도에 나서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슈퍼주니어로서 SM엔터테인먼트에 몸 담았던 때와는 확연히 다른 음악을 안테나에서 들려줄 것이라는 각오다. 실제로 규현은 이번 타이틀곡 '그렇지 않아'를 통해 그간 선보여 온 발라드가 아닌, 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매력이 돋보이는 팝 록 장르에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규현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은 내 의견을 줄이자고 생각했다. 계속 내 의견을 피력하면 그동안 해온 음악과 비슷한 앨범이 나올 것 같아서 회사 대표님과 실무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평소 내가 하지 않던 팝 느낌의 곡도 있고 록을 가미한 노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안테나의 수장으로 있는 유희열이 지원사격에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규현은 앨범 발매 전 유희열과 새로운 다짐을 했다고 전하기도. 규현은 "굉장히 관심이 많다. 거의 매일 연락하고 있고, 음악적인 방향도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하나하나 쌓아가면서 큰 공연장에서 할 수 있는 공연형 가수가 되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이번 앨범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규현은 이번 앨범에서 유행을 쫓기 보다는 음악성에 승부했다고 했다. 실제로 '그렇지 않아'는 주로 3분 이내의 짧은 노래가 줄지어 발매되는 업계 유행과는 다르게 4분 15초라는 다소 긴 길이로 그간 규현이 SM에서 불러왔던 잔잔한 '광화문에서' '밀리언조각' 등 발라드 장르의 곡들과는 다르게 파워풀하면서도 유희열의 색깔이 흠씬 묻어나는 곡이다. 곡 작업 방식도 그동안 SM에서 해왔던 방식과는 달랐다고. 규현은 "회사 대표님이 녹음실에 여섯 시간이나 앉아계시더라"라면서 "SM은 컨펌 단계가 많고 또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이런 게 많은데 안테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수정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라고 차이점을 얘기했다.
유희열까지 나선 덕일까. 규현의 '그렇지 않아'는 음원 차트에서 10일 오전 멜론 차트에서 16위에 안착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다만 오후에는 40위까지 떨어지면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그래도 탄탄한 팬덤을 가진 아이돌 답게 해외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그렇지 않아'는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전 세계 1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3위에 올랐다. 또한 앨범은 발매 당일 한터차트 실시간 피지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정재형, 루시드폴, 권진아 등 싱어송라이터가 대거 포진해있는 기존 안테나 아티스트들과는 달리 아이돌 색깔이 짙은 규현이 새롭게 내딛은 첫 출발은 순항하고 있는 모양새. 지금까지 해왔던 음악에서 벗어나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규현이 안테나에서 그려나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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