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기안84, 이제훈, 한석규./사진=텐아시아DB
전현무, 기안84, 이제훈, 한석규./사진=텐아시아DB
오늘(29일) 2023년 SBS 연기대상과 MBC 방송연예대상 주인공이 결정된다. 어느 시상식보다 대상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트로피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오후 8시 30분과 40분에 각각 ‘2023 MBC 방송연예대상’과 ‘2023 SBS 연기대상’이 방송된다. SBS 연기대상은 신동엽과 김유정이 MC를 맡고, MBC 방송연예대상은 전현무와 이세영, 덱스가 진행에 나선다.

MBC 방송 연예대상은 대상부터 신인상, 베스트 커플상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신인상 후보로는 덱스와 김대호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앞서 김대호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공동 수상을 바라지 않는다. 덱스와 승부를 보고 싶다”고 밝힌바, 신인상에 영예를 안을 사람은 누가될지 이목이 쏠린다.
'전현무 vs 기안84→이제훈 vs 한석규' 대상 D-DAY, 최후의 승자 가린다 [TEN초점]
특히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대결 구도가 흥미를 자아낸다. 베스트 커플상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커플상에 도전하는 ‘나혼자산다’ 팜유즈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와 ‘태계일주’ 기안84, 빠니보틀, 덱스가 박빙의 투표 대결을 벌였다.

대상 후보 역시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와 ‘태계일주’의 기안84다. 기안84는 ‘태계일주’ 뿐만 아니라 ‘나 혼자 산다’에서도 활약이 컸기에 업계의 평은 기안84의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그러나 전현무가 전회장으로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은 공로 역시 크기에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2023 SBS 연기대상
2023 SBS 연기대상
SBS 연기대상 후보는 ‘모범택시2’ 이제훈, ‘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 ‘악귀’ 김태리,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이다. 네 배우 모두 쟁쟁한 후보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이제훈과 한석규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제후은 시청률 20%를 돌파한 ‘모범택시2’에서 다양한 부캐 연기와 사이다 액션을 선보이며 ‘형보다 나은 아우가 있다’를 증명해냈다. 또한 ‘무지개 운수’ 식구들을 아우르는 탁월한 리더십까지 선보이며 시즌3를 향한 시청자들의 염원을 이끌어냈다.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한석규는 시즌3를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SBS를 대표하는 시즌제 드라마로 공인된 ‘낭만닥터 김사부’의 주역이다. 돌담병원의 세계관을 돌담 외상센터로 확장한 이번 시즌에서 한석규는 여전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중심을 잡고,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한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김태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그는 ‘악귀’에서 악귀와 평범한 공시생을 넘나드는 1인 2역의 난이도 있는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평받았다. 박빙의 대결 속 대상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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