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트랙#1'의 주인공 한소희 바통을 이어 받은 '사운드트랙#2' 주인공 금새록이 '전 남친' 노상현, '현 썸남' 손정혁과 아슬아슬한 삼각 로맨스를 펼친다.
6일 오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희원 감독, 최정규 감독, 금새록, 노상현, 손정혁이 참석했다.
'사운드트랙 #2'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현서(금새록 분)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졌던 전연인과 바랜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과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앞서 '사운드트랙 #1'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한소희, 박형식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6년간 뜨겁게 연애하고 헤어진 지 4년 만에 재회한 남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사운드트랙#1'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연출을 맡게 된 김희원 감독은 "디즈니플러스에서 '사운드트랙#1'을 너무 좋아해주셔서 '사운드트랙#2'에 대해 제안을 줬다. 너무 감사한 기회고,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게 연출한테는 소중한 기회라 망설이지 않고 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롭게 합류한 최정규 감독은 "김희원 감독님에게 전화가 왔을 때 바로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금새록은 사랑보다 눈앞의 현실이 더 중요한 피아노 과외 선생님 도현서 역을 맡았다. 금새록은 "김희원, 최정규 감독님 때문에 선택했다. 모든 배우가 함께 하고싶은 감독님이라 같이 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금새록은 도현서 캐릭터에 대해 "현실적인 인물이다. 성공한 피아니스트를 꿈꿨는데 현실에 부딪혀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꿈을 포기한 채 아둥바둥 아르바이트를 하며 현실을 받아들이고 애써 살아간다. 그런 인물을 현실적이게, 꿈에 대한 고민들을 담아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 작품인 JTBC '사랑의 이해'에서의 미경 캐릭터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금새록은 "전 작품과 극과 극으로 차이나는 인물이다. '사랑의 이해' 미경이라는 인물은 사랑하면 적극적이게 달려가고 표현하는 친구인데, 현서는 사랑보다 현실에 고민이 더 많다. 주저하기도 하고 피하기도 한다"며 "전 작품은 외사랑이라 많이 외로웠는데 이번에는 두 남자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어서 복 받은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금새록은 캐릭터를 위해 피아노를 배웠다. 금새록은 "태어나 처음이라 많이 어려웠는데, 선생님이 너무 잘 가르쳐줬다. 매일 전자 피아노로 연습하면서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 기간을 짧았어서 빨리 준비했어야 하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손 모양 하나, 자세 하나하나가 차이가 많이 나니까"라며 "김희원 감독님께서 피아노를 정말 잘 치신다. 감독님이 칭찬도 해주고 해서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정혁은 금새록의 피아노 실력에 대해 "셰션으로 써도 무방할 정도로 훌륭하다. 나도 훌륭한 기타가 아니다. 드라마를 위해 배운 거라 서로를 케어할 시간이 없었다. 한달 동안 죽어라 연습해서 쳤다. 합주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금새록은 노상현의 반전 모습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촬영을 하면서는 투닥거리는 장면이 더 많아서 서막하게 지내는 날도 있었는데, 촬영이 끝나고 홍보 활동을 하면서는 쿨하고 스윗하고 다정한 모습을 많이 느꼈다. 요즘은 베프"라고 밝혔다. 노상현은 현서의 옛 연인이자 그와 이별 후 완벽히 성공한 영앤리치 CEO 지수호로 분한다. 노상현은 "시나리도 자체기 너무 재밌었다. 제 역할도 신선하고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 캐릭터들보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조금 더 장난스럽고 유쾌한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 노상현은 현장에서 제작기 영상을 보다 눈물을 흘리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손정혁은 두 사람 앞에 나타난 연하남 싱어송라이터 케이를 연기한다. 손정혁은 2020년 싱어송라이터 데미안으로 데뷔해 '슈퍼밴드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연기에 도전하는 건 '사운드트랙#2'이 처음이다.
손정혁은 첫 공식석상 자리에 "청심환 2병을 먹었다"고 긴장감을 드러내며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케이와 나와 공유하는 부분이 많아서 이 캐릭터는 꼭 하고 싶었다. 이걸 위해 내가 음악을 했을 수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손정혁은 "'사운드트랙#2'을 하기 전에 1년 동안 준비한 앨범이 엎어졌다. 작업했던 곡들을 하나도 내지 못하게 되면서 음악이랑도 대면대면하게 됐는데, '사운드트랙#2' 작업을 하면서 음악이 너무 재밌더라. 이 작품이 끝나고는 다시 음악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연기 자체가 처음이라 자책하는 순간이 많았는데, 감독님과 배우들이 응원을 많이 해줘서 항상 감사하게 임했다"고 덧붙였다.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금새록은 "현서가 그리는 사랑은 남녀간의 사랑도 있지만, 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꿈을 포기하는 삶이 잘못된 것일까', '애써가며 사는 게 나의 최선인데' 하는 마음을 담아내려고 했다. 꿈과 현실적인 상황에 놓인 고민들을 많이 공감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노상현은 "수호는 장난스럽기도 하고 유머스럽기도 하고 질투도 많다. 감정이 솔직하게 드러나는 인물이라 정이 갔다"고 했고, 손정혁은 "케이는 어쩌면 비현실적인 캐릭터다. 너무나 투명하고 구김이 없다. 아무 거리낌없이 직진하고 주위를 밝게 만들어주는 게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사운드트랙 #2'는 6일부터 매주 수요일 2개씩, 총 6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6일 오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희원 감독, 최정규 감독, 금새록, 노상현, 손정혁이 참석했다.
'사운드트랙 #2'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현서(금새록 분)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졌던 전연인과 바랜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과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앞서 '사운드트랙 #1'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한소희, 박형식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6년간 뜨겁게 연애하고 헤어진 지 4년 만에 재회한 남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사운드트랙#1'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연출을 맡게 된 김희원 감독은 "디즈니플러스에서 '사운드트랙#1'을 너무 좋아해주셔서 '사운드트랙#2'에 대해 제안을 줬다. 너무 감사한 기회고,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게 연출한테는 소중한 기회라 망설이지 않고 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롭게 합류한 최정규 감독은 "김희원 감독님에게 전화가 왔을 때 바로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금새록은 사랑보다 눈앞의 현실이 더 중요한 피아노 과외 선생님 도현서 역을 맡았다. 금새록은 "김희원, 최정규 감독님 때문에 선택했다. 모든 배우가 함께 하고싶은 감독님이라 같이 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금새록은 도현서 캐릭터에 대해 "현실적인 인물이다. 성공한 피아니스트를 꿈꿨는데 현실에 부딪혀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꿈을 포기한 채 아둥바둥 아르바이트를 하며 현실을 받아들이고 애써 살아간다. 그런 인물을 현실적이게, 꿈에 대한 고민들을 담아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 작품인 JTBC '사랑의 이해'에서의 미경 캐릭터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금새록은 "전 작품과 극과 극으로 차이나는 인물이다. '사랑의 이해' 미경이라는 인물은 사랑하면 적극적이게 달려가고 표현하는 친구인데, 현서는 사랑보다 현실에 고민이 더 많다. 주저하기도 하고 피하기도 한다"며 "전 작품은 외사랑이라 많이 외로웠는데 이번에는 두 남자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어서 복 받은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금새록은 캐릭터를 위해 피아노를 배웠다. 금새록은 "태어나 처음이라 많이 어려웠는데, 선생님이 너무 잘 가르쳐줬다. 매일 전자 피아노로 연습하면서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 기간을 짧았어서 빨리 준비했어야 하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손 모양 하나, 자세 하나하나가 차이가 많이 나니까"라며 "김희원 감독님께서 피아노를 정말 잘 치신다. 감독님이 칭찬도 해주고 해서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정혁은 금새록의 피아노 실력에 대해 "셰션으로 써도 무방할 정도로 훌륭하다. 나도 훌륭한 기타가 아니다. 드라마를 위해 배운 거라 서로를 케어할 시간이 없었다. 한달 동안 죽어라 연습해서 쳤다. 합주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금새록은 노상현의 반전 모습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촬영을 하면서는 투닥거리는 장면이 더 많아서 서막하게 지내는 날도 있었는데, 촬영이 끝나고 홍보 활동을 하면서는 쿨하고 스윗하고 다정한 모습을 많이 느꼈다. 요즘은 베프"라고 밝혔다. 노상현은 현서의 옛 연인이자 그와 이별 후 완벽히 성공한 영앤리치 CEO 지수호로 분한다. 노상현은 "시나리도 자체기 너무 재밌었다. 제 역할도 신선하고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 캐릭터들보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조금 더 장난스럽고 유쾌한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 노상현은 현장에서 제작기 영상을 보다 눈물을 흘리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손정혁은 두 사람 앞에 나타난 연하남 싱어송라이터 케이를 연기한다. 손정혁은 2020년 싱어송라이터 데미안으로 데뷔해 '슈퍼밴드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연기에 도전하는 건 '사운드트랙#2'이 처음이다.
손정혁은 첫 공식석상 자리에 "청심환 2병을 먹었다"고 긴장감을 드러내며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케이와 나와 공유하는 부분이 많아서 이 캐릭터는 꼭 하고 싶었다. 이걸 위해 내가 음악을 했을 수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손정혁은 "'사운드트랙#2'을 하기 전에 1년 동안 준비한 앨범이 엎어졌다. 작업했던 곡들을 하나도 내지 못하게 되면서 음악이랑도 대면대면하게 됐는데, '사운드트랙#2' 작업을 하면서 음악이 너무 재밌더라. 이 작품이 끝나고는 다시 음악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연기 자체가 처음이라 자책하는 순간이 많았는데, 감독님과 배우들이 응원을 많이 해줘서 항상 감사하게 임했다"고 덧붙였다.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금새록은 "현서가 그리는 사랑은 남녀간의 사랑도 있지만, 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꿈을 포기하는 삶이 잘못된 것일까', '애써가며 사는 게 나의 최선인데' 하는 마음을 담아내려고 했다. 꿈과 현실적인 상황에 놓인 고민들을 많이 공감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노상현은 "수호는 장난스럽기도 하고 유머스럽기도 하고 질투도 많다. 감정이 솔직하게 드러나는 인물이라 정이 갔다"고 했고, 손정혁은 "케이는 어쩌면 비현실적인 캐릭터다. 너무나 투명하고 구김이 없다. 아무 거리낌없이 직진하고 주위를 밝게 만들어주는 게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사운드트랙 #2'는 6일부터 매주 수요일 2개씩, 총 6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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