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노량: 죽음의 바다'가 물 한방울 없이 격렬한 해전을 그리는 것에 성공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명량', '한산: 용의 출현' 오리지널 제작진들이 한데 뭉친 영화. 무엇보다 '명량'에서 실제 바다 위에서 촬영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제작진이 '한산: 용의 출현'부터 도입된 첨단 촬영 시스템을 진화시켜 '노량: 죽음의 바다'에도 적용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공개된 프로덕션 스틸에서는 물 한 방울 없는 그린 스크린 위에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판옥선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한산: 용의 출현' 때와 마찬가지로 평창 동계올림픽 때 사용된 강릉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된 해전 촬영은 세트장 내 실제 판옥선 크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그 어떤 전투보다 격렬했다는 역사적 기록을 기반으로 촬영, 조명, VFX팀이 당시 전투의 생생함과 규모감을 스크린에 옮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관계자 전언이다.

영화 측은 실제 판옥선 위에 올라갈 수 있는 장비들과 그 위에서 치열한 전투 장면을 구현하는 대규모 배우진들이 동원됐고 촬영 전 미리 애니메이션 작업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구현 가능하게 한 프리 비주얼, 전투 현장의 세세한 호흡까지 담을 수 있는 카메라 동선 리허설도 더해져 프로덕션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이처럼 물 한 방울 없는 공간에서 완성된 해전 연출은 이미 '한산: 용의 출현'에서도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해전 연출에 대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이번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원거리 전투는 물론 근접 포격전, 다양한 무기와 전투 방식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많은 기대를 모은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은 "'명량'을 하던 2013년과 그로부터 10년 후의 대한민국 영화 촬영 테크닉이 많이 달라졌다. 아마 앞으로도 물과 관련된 작품에 있어서는 기술들이 계속 발전해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오는 12월 20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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