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첫 영어곡, 국내 음원 차트서도 1위 '이례적'
르세라핌(LE SSERAFIM)이 영어 곡으로 국내 음원 차트 정상을 밟는 이례적 성과를 거뒀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첫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가 최신(11월 7일 자) 벅스 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지난달 27일 자 100위로 이 차트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11일 만에 마침내 정상을 밟았다. 이 곡은 8일 0시~오후 2시 실시간 차트에서도 1위를 지키면서 본격적인 순위 굳히기에 나섰다.

이는 영어 곡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국내 음원 차트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이러한 상승세는 ‘Perfect Night’의 전 세계적인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곡은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미국 차트에서 르세라핌 곡으로는 역대 최고순위를 달성하며 선전하고 있다.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점화된 인기는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11일 자)에 따르면, ‘Perfect Night’는 ‘버블링 언더 핫 100’ 20위에 올랐다. ‘버블링 언더 핫 100’은 빌보드의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곡들의 순위를 매기는 차트로, 르세라핌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이 차트에 진입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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