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스틸컷. /사진제공=CJ ENM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스틸컷. /사진제공=CJ ENM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섹션을 통해 국내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작품.

특별 기획 프로그램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섹션은 드라마 '파친코'(2022)를 공동 연출한 저스틴 전 감독의 신작 '자모자야'(2023), 배우 윤여정에게 제9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2020) 등 현재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 영화인들의 위상을 보여주는 총 6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배우 유태오는 10월 4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10월 5일과 6일 두 번의 GV 행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직접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10월 9일에는 GV 없이 영화만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 1월에 개최된 제39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외신들의 호평 세례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어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국 더 타임즈(The Times)는 "이번 영화제에서 최고의 영화이며, 의심할 여지 없이 지금까지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내년 오스카 시상식의 유력한 경쟁작"이라는 극찬을 남겼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내년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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