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병자호란이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의 인생을 흔든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연인’은 방송 2회 만에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극중 조선에 오랑캐가 쳐들어온 것. 병자호란이 발발하면서 평화롭던 고을 능군리 사람들의 삶에도 폭풍 같은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다.
능군리에는 엇갈리는 연심을 품은 네 남녀가 있다. 이장현(남궁민 분), 유길채(안은진 분), 남연준(이학주 분), 경은애(이다인 분)이다. 그중 이장현과 남연준은 오랑캐로 불리는 청나라와 조선의 관계를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대의와 명분을 중시하는 남연준은 오랑캐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외쳤고, 이장현은 진짜 세태를 읽지 못하는 남연준의 무모함을 지적했다.
진짜로 병자호란이 발발했다. 이장현과 남연준의 주장이 한 번 더 엇갈릴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두 사내와 감정적으로 특별한 연관이 있는 유길채와 경은애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들의 운명은 또 어떤 소용돌이에 빠져들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런 가운데 11일 ‘연인’ 제작진이 3회 본방송을 앞두고 한 자리에 모인 이장현, 유길채, 남연준, 경은애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장현과 남연준의 대비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전쟁 발발과 함께 갓을 벗어던진 남연준의 굳은 표정과 달리, 이장현은 여전히 부채를 펼쳐 든 채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것. 이를 바라보는 유길채의 심각한 눈빛, 경은애의 눈물도 대비된다.
‘연인’ 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전쟁 발발 소식을 접한 후 의병에 나가자고 호소하는 남연준과 그런 남연준을 지켜보는 이장현, 유길채, 경은애의 모습을 포착한 것이라고. 과거에는 연심으로만 엇갈렸던 네 남녀라면 이제는 전쟁으로 인해 더 크고 복잡한 감정적 변화와 엇갈림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인물들의 캐릭터가 더욱 대비될 것으로 보인다.
‘연인’ 제작진은 “전쟁은 발발했다는 소식만으로도 사람들에게 극도의 공포와 불안감을 유발한다. 그 순간 누군가는 나라를, 누군가는 사랑을, 누군가는 삶의 소중함을 떠올릴 것이다. 큰 기로에 놓이는 네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이 선택이 이후 전쟁 속 이들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지난 4일 첫 방송된 ‘연인’은 방송 2회 만에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극중 조선에 오랑캐가 쳐들어온 것. 병자호란이 발발하면서 평화롭던 고을 능군리 사람들의 삶에도 폭풍 같은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다.
능군리에는 엇갈리는 연심을 품은 네 남녀가 있다. 이장현(남궁민 분), 유길채(안은진 분), 남연준(이학주 분), 경은애(이다인 분)이다. 그중 이장현과 남연준은 오랑캐로 불리는 청나라와 조선의 관계를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대의와 명분을 중시하는 남연준은 오랑캐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외쳤고, 이장현은 진짜 세태를 읽지 못하는 남연준의 무모함을 지적했다.
진짜로 병자호란이 발발했다. 이장현과 남연준의 주장이 한 번 더 엇갈릴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두 사내와 감정적으로 특별한 연관이 있는 유길채와 경은애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들의 운명은 또 어떤 소용돌이에 빠져들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런 가운데 11일 ‘연인’ 제작진이 3회 본방송을 앞두고 한 자리에 모인 이장현, 유길채, 남연준, 경은애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장현과 남연준의 대비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전쟁 발발과 함께 갓을 벗어던진 남연준의 굳은 표정과 달리, 이장현은 여전히 부채를 펼쳐 든 채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것. 이를 바라보는 유길채의 심각한 눈빛, 경은애의 눈물도 대비된다.
‘연인’ 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전쟁 발발 소식을 접한 후 의병에 나가자고 호소하는 남연준과 그런 남연준을 지켜보는 이장현, 유길채, 경은애의 모습을 포착한 것이라고. 과거에는 연심으로만 엇갈렸던 네 남녀라면 이제는 전쟁으로 인해 더 크고 복잡한 감정적 변화와 엇갈림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인물들의 캐릭터가 더욱 대비될 것으로 보인다.
‘연인’ 제작진은 “전쟁은 발발했다는 소식만으로도 사람들에게 극도의 공포와 불안감을 유발한다. 그 순간 누군가는 나라를, 누군가는 사랑을, 누군가는 삶의 소중함을 떠올릴 것이다. 큰 기로에 놓이는 네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이 선택이 이후 전쟁 속 이들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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