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형제' 정우가 오만석을 만나 배현성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JTBC 드라마 '기적의 형제' 9화에서 육동주(정우 분)는 강산(배현성 분)에게 소설을 건네주며 사건의 진실이 안에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강력팀 형사 박현수(박유림 분)은 노명남(우현 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다. 박현수는 여러 장의 몽타주를 건네며 27년 전 소평호수 사건에서 본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노명남은 "모르겠다. 어두웠기에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박현수는 봉투 안에서 또 다른 몽타주를 꺼냈다. 사진 안에는 성인 남자의 몽타주가 들어있었다. 박현수는 "27년 전에 실종된 이하늘이라는 학생이다"라며 카이의 몽타주를 나란히 두고 다시 질문했다. 그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 이 학생일 것이다. 이 사진을 바탕으로 지금 모습을 재현한 것이라 똑같지는 않다"라며 사진을 다시 봐주기를 권유했다. 몽타주를 유심히 살펴보던 노명남은 불현듯 카이(오만석 분)의 얼굴을 겹쳐서 보게 됐지만, 형사에게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동안 강산에게 진실을 숨겼던 육동주는 끝내 모든 비밀을 털어놨다. 강산은 "숨기지 말고 사실대로 말해달라"며 울분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이에 육동주는 "때로는 모르는 게 약이다. 솔직히 나는 네가 아무것도 모르고 살면"이라며 주저했다. 하지만 강산은 헛소리하지 말라며 빨리 진실을 터놓기를 원했다.
결국 육동주는 "네 침대 탁자 위에 소설책 갖다 놨는데 읽었냐. 27년 전, 너의 형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거기 소설 안에 다 있다"라고 설명했다. 의아해하는 강산에게 육동주는 "내가 훔쳤어. 네가 가지고 있던 가방 안에 소설 원고가 있었다. 처음에는 호기심이었다. '나는 왜 이런 글을 못 쓸까'라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훔칠 생각은 없었다. 잘난 척하느라고 출판사를 하는 친구 놈에게 원고를 보여줬는데 느닷없이 출판하자더라. 상황이 절박했다. 근데 네가 깨어나지 않고 계약금은 준다고 하지"라며 변명했다.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난 강산이 돌아서자 육동주는 그를 말렸다. 이어 육동주는 소설을 보지 않기를 원했지만, 이내 "읽더라도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며 충고했다. 하지만 강산은 듣고 싶지 않다고 소리쳤고, 육동주는 '이하늘이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알게 해서는 안 돼'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이어진 조사로 인해 노명남은 사건 용의자 신분에서 목격자로 변경됐다. 카이의 문자를 받고 육동주는 해당 장소로 향했다. 장소에 도착하자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카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받은 육동주에게 카이는 "그 메시지의 뜻이 뭐야. 그 가방 지금까지 네가 보관하고 있었던 거냐. 왜 네가 갖게 됐지?"라고 물었다. 이에 육동주는 "강산이가 갖다 줬다"라고 답했다. 카이에게 다가가려고 하자 소설책의 팬으로 인해 가로막혔다.
카이를 만나기 위해 다시 찾아간 육동주는 진실을 밝혔다. 옥상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육동주는 "구차한 변명이지만,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소설을"이라고 말하자, 카이는 강산의 가방에 관해 물었다. 이에 육동주는 "강산이 지금 나랑 같이 있다. 같이 살고 있다. 강산이 살아있다. 1995년 모습 그대로"라고 언급했다. 카이는 강산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반문했다. 또한 육동주는 "미친 소리리처럼 들릴 수도 있다. 1955년 아버지가 강산이한테 가방을 준 날, 이강산이 제 차에 뛰어들었고 교통사고가 났다. 그날 강산이가 1995년에서 2022년으로 타임슬립을 했다"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카이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육동주는 강산이가 사실을 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산이랑 같이 떠나서 다시 시작해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카이는 "걱정할 것 없다. 소설을 훔친 사실에 대해서는 밝힐 생각은 없다. 네 선택이 너를 위험에 빠뜨렸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다"라고 설명했다. 비디오테이프를 가지고 있냐는 카이의 물음에 육동주는 "그것을 갖고 있었으면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겠느냐. 처음부터 비디오테이프 같은 것은 가방에 없었다. 이에 따라 아버지도 개죽음당했다"라며 화를 냈다.
또한 육동주는 카이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태만(이성욱 분)도 비디오테이프를 찾고 있다며 먼저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말을 들은 카이는 사건에 끼어들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육동주는 "살인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정당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카이는 "그럼 신고했어야지. 나를 위해서였나. 아니면 그 누구도 아닌 너 자신을 위해서인가. 네 치부가 드러나는 게 두려웠을 테니까"라고 꼬집으며 자리를 떠났다.
소평호수를 찾아간 강산은 의문의 시체를 발견했다. 이어 신고받고 출동한 형사들. 박현서는 현장에서 강산을 발견했다. 시체에서는 이하늘이라는 이름이 적힌 학생증이 발견됐다.
육동주는 표절 관련 의혹 기사가 터졌다. 이에 이명석(이기우 분)은 표절이 확인되면 출판사 측에서 구상권 청구를 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 증거를 내놓으라는 이명석의 말에 육동주는 "그 소설은 작가의 순수 창작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26일 방송된 JTBC 드라마 '기적의 형제' 9화에서 육동주(정우 분)는 강산(배현성 분)에게 소설을 건네주며 사건의 진실이 안에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강력팀 형사 박현수(박유림 분)은 노명남(우현 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다. 박현수는 여러 장의 몽타주를 건네며 27년 전 소평호수 사건에서 본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노명남은 "모르겠다. 어두웠기에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박현수는 봉투 안에서 또 다른 몽타주를 꺼냈다. 사진 안에는 성인 남자의 몽타주가 들어있었다. 박현수는 "27년 전에 실종된 이하늘이라는 학생이다"라며 카이의 몽타주를 나란히 두고 다시 질문했다. 그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 이 학생일 것이다. 이 사진을 바탕으로 지금 모습을 재현한 것이라 똑같지는 않다"라며 사진을 다시 봐주기를 권유했다. 몽타주를 유심히 살펴보던 노명남은 불현듯 카이(오만석 분)의 얼굴을 겹쳐서 보게 됐지만, 형사에게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동안 강산에게 진실을 숨겼던 육동주는 끝내 모든 비밀을 털어놨다. 강산은 "숨기지 말고 사실대로 말해달라"며 울분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이에 육동주는 "때로는 모르는 게 약이다. 솔직히 나는 네가 아무것도 모르고 살면"이라며 주저했다. 하지만 강산은 헛소리하지 말라며 빨리 진실을 터놓기를 원했다.
결국 육동주는 "네 침대 탁자 위에 소설책 갖다 놨는데 읽었냐. 27년 전, 너의 형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거기 소설 안에 다 있다"라고 설명했다. 의아해하는 강산에게 육동주는 "내가 훔쳤어. 네가 가지고 있던 가방 안에 소설 원고가 있었다. 처음에는 호기심이었다. '나는 왜 이런 글을 못 쓸까'라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훔칠 생각은 없었다. 잘난 척하느라고 출판사를 하는 친구 놈에게 원고를 보여줬는데 느닷없이 출판하자더라. 상황이 절박했다. 근데 네가 깨어나지 않고 계약금은 준다고 하지"라며 변명했다.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난 강산이 돌아서자 육동주는 그를 말렸다. 이어 육동주는 소설을 보지 않기를 원했지만, 이내 "읽더라도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며 충고했다. 하지만 강산은 듣고 싶지 않다고 소리쳤고, 육동주는 '이하늘이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알게 해서는 안 돼'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이어진 조사로 인해 노명남은 사건 용의자 신분에서 목격자로 변경됐다. 카이의 문자를 받고 육동주는 해당 장소로 향했다. 장소에 도착하자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카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받은 육동주에게 카이는 "그 메시지의 뜻이 뭐야. 그 가방 지금까지 네가 보관하고 있었던 거냐. 왜 네가 갖게 됐지?"라고 물었다. 이에 육동주는 "강산이가 갖다 줬다"라고 답했다. 카이에게 다가가려고 하자 소설책의 팬으로 인해 가로막혔다.
카이를 만나기 위해 다시 찾아간 육동주는 진실을 밝혔다. 옥상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육동주는 "구차한 변명이지만,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소설을"이라고 말하자, 카이는 강산의 가방에 관해 물었다. 이에 육동주는 "강산이 지금 나랑 같이 있다. 같이 살고 있다. 강산이 살아있다. 1995년 모습 그대로"라고 언급했다. 카이는 강산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반문했다. 또한 육동주는 "미친 소리리처럼 들릴 수도 있다. 1955년 아버지가 강산이한테 가방을 준 날, 이강산이 제 차에 뛰어들었고 교통사고가 났다. 그날 강산이가 1995년에서 2022년으로 타임슬립을 했다"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카이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육동주는 강산이가 사실을 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산이랑 같이 떠나서 다시 시작해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카이는 "걱정할 것 없다. 소설을 훔친 사실에 대해서는 밝힐 생각은 없다. 네 선택이 너를 위험에 빠뜨렸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다"라고 설명했다. 비디오테이프를 가지고 있냐는 카이의 물음에 육동주는 "그것을 갖고 있었으면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겠느냐. 처음부터 비디오테이프 같은 것은 가방에 없었다. 이에 따라 아버지도 개죽음당했다"라며 화를 냈다.
또한 육동주는 카이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태만(이성욱 분)도 비디오테이프를 찾고 있다며 먼저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말을 들은 카이는 사건에 끼어들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육동주는 "살인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정당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카이는 "그럼 신고했어야지. 나를 위해서였나. 아니면 그 누구도 아닌 너 자신을 위해서인가. 네 치부가 드러나는 게 두려웠을 테니까"라고 꼬집으며 자리를 떠났다.
소평호수를 찾아간 강산은 의문의 시체를 발견했다. 이어 신고받고 출동한 형사들. 박현서는 현장에서 강산을 발견했다. 시체에서는 이하늘이라는 이름이 적힌 학생증이 발견됐다.
육동주는 표절 관련 의혹 기사가 터졌다. 이에 이명석(이기우 분)은 표절이 확인되면 출판사 측에서 구상권 청구를 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 증거를 내놓으라는 이명석의 말에 육동주는 "그 소설은 작가의 순수 창작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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