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쳐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쳐
박준금이 "명품은 소모품일뿐"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박준금, 요리 연구가 이혜정, 코미디언 오정태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정말 탁형이 부러워할만한 것을 갖고 계신다. 놀고먹어도 될 정도로 여유를 가진 자"라고 박준금을 소개했다. 이어 "한강뷰 집은 기본, 수입 가구 인테리어에 옷방만 4개, 샤X, 루XXX 시시때때로 언박싱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김준호 역시 박준금을 가리키며 "사실 재훈이 형 이상형 오지 않으셨냐. 돈 많은 누나가 이상형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탁재훈 또한 "일단 이름부터 금이다"고 거들었다. 이어 "오늘 입은 것도 비싼 옷이냐"고 묻자 박준금은 "그런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오정태는 "오늘 발톱이 은으로 됐다"고 박준금의 패디큐어를 보며 농담했다.

또한 임원희는 "박준금이 강남 길거리에 고급차를 타고 등장해 커피숍에 뭘 드시러 오신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이에 박준금은 “하루 한 잔은 꼭 마신다. 커피. 카페라떼. 그것만. 하루에 한 잔”이라고 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우리 때문에 입맛 버리면 안 된다”며 박준금 앞에 놓여있던 아메리카노를 오정태에게 넘겼고 오정태는 “저 아메리카노 좋아한다”고 능청스럽게 받았다.

이어 이상민은 “척 보면 저 사람이 걸친 건 얼마인지 아냐”고 질문했고 박준금은 “금방 안다”고 답했다. 임원희는 이상민의 명품 슬리퍼를 보여주며 “여기서 제일 돈이 없는 놈”이라고 고발했다.

박준금은 "쇼핑을 자주 하다 보니 옷을 보면 가격대를 금방 안다"라면서 멤버들의 패션을 유심히 살펴보기도 했다. 이후 이상민의 명품 슬리퍼 얘기가 나오자 "진짜 맞냐, 요즘 가짜도 많이 나오니까"라고 의심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이상민은 "(명품을) 안 하면 안 했지, 가짜는 안 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명품은 자산인데, 그렇지 않냐"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 말에 박준금이 "(명품은) 소모품이죠~"라고 여유롭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브랜드가 있는 건 팔 수 있다”며 “갑자기 상황이 안 좋아지면. 유일하게 옷과 신발은 압류하지 않는다. 나도 몰랐다. 경험해보고 알았다”고 명품을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박준금은 "나는 안 판다"고 단호하게 덧붙였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