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상민은 이혜정에게 “(중견기업 회장이신) 친정아버지께서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그때 기분이 어땠냐. 어떻게 보면 상속받을 수 있는 재산이었는데”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탁재훈형도 (아버지의)레미콘을 기다리고 있다. 아버지가 사회에 환원하실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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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은 “정직하게 말하겠다. 아버지께서 생전에 (기부)준비를 해놓고 가셨는데 어머니가 더 기부하셨다. 아버지 뜻은 받아들이고 포기하고 있었다. 그것까진 괜찮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께서 본인 재산을 또 기부하셨다. 그때는 ‘그만 좀 하시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문에 한 번 났으면 됐지. 이런 마음이었다. 진심으로”라고 솔직하게 고백했고 모두가 그럴 수 있다고 공감하며 폭소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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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의 부친은 레미콘 협회의 배조웅 회장으로 자산이 180억원 이라고 전해진 바 있다. 한국에 1051개의 레미콘 공장이 있는 가운데, 배조웅 회장은 전국 레미콘 회사 연합회에서 총괄 회장을 맡고 있다.
또 이상민은 이혜정, 박준금을 바라보며 모두에게 “(누님들과 다르게)우리중에 부티나는 사람은 없지 않냐”고 물었다. 이때 탁재훈은 “난 귀티가 난다”는 말을 던졌고 이상민은 이 말을 듣자마자 “형은 날티다”라고 되받아쳤다. 또 이상민은 탁재훈에게 “그냥 부티들과 다니는 날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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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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