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쳐
개그맨 정성호가 50세에 얻은 늦둥이 아이와 5남매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슈돌')에서는 개그맨 정성호가 아내 경맑음 없이 아이들을 돌보며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성호는 '슈돌' 출연에 대해 "첫 방송이 2013년으로 기억하는데 프로그램이 너무 가족적이어서 꼭 나가고 싶었다. 그런데 기회가 없이 아이들이 자랐는데 나이 50에 아이를 낳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성호 경맑음 부부는 얼마전 얻은 7개월 막내 하늘이와 14살 수아, 12살 수애, 11살 수현, 10살 재범이 총 5남매를 뒀다.

막내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혼자 외출한다는 경맑음은 육아를 도맡은 정성호를 걱정했다. 아내가 외출한 뒤 아이들을 깨워 학교로 보낸 정성호는 본격 살림에 돌입했다. 정성호는 수북이 쌓인 빨래를 개며 "우리 집은 한 사람당 수건을 4개씩 쓰니까 하루에 30개 쓰는 거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후 1시가 넘어 아이들이 하나 둘 집으로 돌아오자 정성호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아이들은 능숙하게 막내 하늘이를 돌봤다. '평소 장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경맑음은 "보통 요플레가 한 줄에 10개씩 있는데 세 팩을 사야 일주일을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정성호 역시 "장 보면 최소 10만 원 이상 나온다. 그런데 이틀에 한 번을 보니까 양이 꽤 나온다"고 거들었다.

마트에 들어선 정성호와 5남매는 카트를 두 개씩 나눠 장을 보기 시작했다. 달걀, 라면, 과자 등 이틀 치 식량의 총금액은 무려 21만 1,370원을 기록했다. 집에 가기 전 정성호 가족은 5년 단골 분식집에 방문했다. 정성호는 막내를 제외한 4남매가 총 12인분을 시키자 "너희 넷이 12인분은 너무한 거 아니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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