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 주연 tvN '이로운 사기'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첫 회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호평받고 있다. 그간 출연했던 드라마들의 시청률이 아쉬웠던 터라 더욱 기쁜 소식이다.
3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을 한 '이로운 사기'가 시청률 4.6%를 기록했다. 전작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가 평균 2%대를 기록하며 조용히 막을 내린 것에 비하면 나름 괜찮은 성적표다.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이다. 사기꾼과 변호사가 공조해 복수한다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천우희의 열연과 더불어 다채로운 비주얼 변신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회에서는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에 앞서 어릴 적 암기 천재 소녀로 유명했으나 존속 살해범으로 10년간 복역한 이로움이 출소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극 중 이로움의 설정값은 공감 능력이 전혀 없는 '천재'다. 한번 본 장부를 읊는가 하면, 명석한 두뇌로 카지노에서 돈을 챙기기도 한다. 천우희는 교도소에서는 서늘한 카리스마로, 출소 후에는 거침없이 사기를 펼치는 이로움을 섬세히 그려냈다.
천우희의 연기 변신은 통했다. 몰입도 있는 스토리와 그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늘어놨다. 아직 방영 첫 주지만 시청률 상승 조짐을 보인다.
시청률 상승 조짐은 천우희에게 있어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천우희는 유독 드라마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주연으로 출연했던 tvN '아르곤', JTBC '멜로가 체질'등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멜로가 체질'은 아픈 손가락이 아닐 수 없다. 이병헌 감독 특유의 코미디에 천우희, 안재홍 등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극 중 신인 작가 임진주 역을 맡은 천우희는 반쯤 돌아버린 작가의 고통, 든든한 친구의 모습, 사랑에 빠진 멜로까지 소화해 냈다.
하지만 방영 당시 시청률 1%대를 기록하며 큰 반응을 얻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종영하고 난 뒤 입소문을 타 역주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멜로가 체질' 이후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천우희. '이로운 사기'가 그의 드라마 필모그래피 중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물론 이제 포문을 열었을 뿐이다. 혹평받았던 '패밀리'도 첫 방송 시청률은 4.9%대였다.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 '써니'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연기력은 이미 입증된 배우다. '이로운 사기'에서 천우희의 연기력 논란으로 시끄러울 일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첫 회의 느낌을 잃지 않고 연출, 극본, 배우의 삼박자를 잘 맞춰 나간다면, 무리 없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3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을 한 '이로운 사기'가 시청률 4.6%를 기록했다. 전작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가 평균 2%대를 기록하며 조용히 막을 내린 것에 비하면 나름 괜찮은 성적표다.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이다. 사기꾼과 변호사가 공조해 복수한다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천우희의 열연과 더불어 다채로운 비주얼 변신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회에서는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에 앞서 어릴 적 암기 천재 소녀로 유명했으나 존속 살해범으로 10년간 복역한 이로움이 출소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극 중 이로움의 설정값은 공감 능력이 전혀 없는 '천재'다. 한번 본 장부를 읊는가 하면, 명석한 두뇌로 카지노에서 돈을 챙기기도 한다. 천우희는 교도소에서는 서늘한 카리스마로, 출소 후에는 거침없이 사기를 펼치는 이로움을 섬세히 그려냈다.
천우희의 연기 변신은 통했다. 몰입도 있는 스토리와 그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늘어놨다. 아직 방영 첫 주지만 시청률 상승 조짐을 보인다.
시청률 상승 조짐은 천우희에게 있어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천우희는 유독 드라마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주연으로 출연했던 tvN '아르곤', JTBC '멜로가 체질'등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멜로가 체질'은 아픈 손가락이 아닐 수 없다. 이병헌 감독 특유의 코미디에 천우희, 안재홍 등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극 중 신인 작가 임진주 역을 맡은 천우희는 반쯤 돌아버린 작가의 고통, 든든한 친구의 모습, 사랑에 빠진 멜로까지 소화해 냈다.
하지만 방영 당시 시청률 1%대를 기록하며 큰 반응을 얻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종영하고 난 뒤 입소문을 타 역주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멜로가 체질' 이후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천우희. '이로운 사기'가 그의 드라마 필모그래피 중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물론 이제 포문을 열었을 뿐이다. 혹평받았던 '패밀리'도 첫 방송 시청률은 4.9%대였다.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 '써니'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연기력은 이미 입증된 배우다. '이로운 사기'에서 천우희의 연기력 논란으로 시끄러울 일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첫 회의 느낌을 잃지 않고 연출, 극본, 배우의 삼박자를 잘 맞춰 나간다면, 무리 없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