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사진= 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BF.33586237.1.jpg)
3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을 한 '이로운 사기'가 시청률 4.6%를 기록했다. 전작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가 평균 2%대를 기록하며 조용히 막을 내린 것에 비하면 나름 괜찮은 성적표다.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이다. 사기꾼과 변호사가 공조해 복수한다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천우희의 열연과 더불어 다채로운 비주얼 변신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회에서는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에 앞서 어릴 적 암기 천재 소녀로 유명했으나 존속 살해범으로 10년간 복역한 이로움이 출소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사진= tvN](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BF.33586250.1.jpg)
천우희의 연기 변신은 통했다. 몰입도 있는 스토리와 그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늘어놨다. 아직 방영 첫 주지만 시청률 상승 조짐을 보인다.
시청률 상승 조짐은 천우희에게 있어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천우희는 유독 드라마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주연으로 출연했던 tvN '아르곤', JTBC '멜로가 체질'등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JTBC](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BF.33586256.1.jpg)
하지만 방영 당시 시청률 1%대를 기록하며 큰 반응을 얻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종영하고 난 뒤 입소문을 타 역주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멜로가 체질' 이후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천우희. '이로운 사기'가 그의 드라마 필모그래피 중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물론 이제 포문을 열었을 뿐이다. 혹평받았던 '패밀리'도 첫 방송 시청률은 4.9%대였다.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 '써니'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연기력은 이미 입증된 배우다. '이로운 사기'에서 천우희의 연기력 논란으로 시끄러울 일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첫 회의 느낌을 잃지 않고 연출, 극본, 배우의 삼박자를 잘 맞춰 나간다면, 무리 없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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