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가 족구 국대선수 유리안 동생과의 웃지 못할 과거를 밝혔다.
2월 26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2'(이하 '뭉찬2')에서는 족구 국가대표팀이 찾아가는 오디션에 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축구 능력자 8인 중 유리안 선수는 '제2의 허민호'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유리안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선수 생활을 했었다"라고 밝혀 안정환과 이동국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유리안은 "제 동생이 현재 프로축구 선수다"라며 "성남FC에서 공격수로 뛰고 있는 유주안이다"라고 밝혔고 이에 이동국과 조원희는 "알지, 알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유리안은 과거 조원희와 동생 유주안의 놀라운 인연을 밝히며 "동생이 데뷔전에서 데뷔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날 막판에 조원희 선배님이 들어오셔서 조스카스골을 넣으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주안이 골을 넣으며 데뷔전 승리를 기록할 뻔했지만 조원희의 그림같은 자책골로 결국 무승부가 나 데뷔전이 허탈하게 막을 내리게 된 것.
이동국은 "데뷔전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뻔한 걸 끝내버렸네"라고 조원희에게 한소리했고, 안정환은 "같이 있기 창피하다. 책상 들고 나가라"라고 구박했다. 조원희는 눈치를 보며 "그때는 미안했다"라며 책상을 옮겼고 김용만은 "조 코치 어디가냐. 화 가라앉을 때까지 조금만 떨어져 앉아있어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