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스킵' 11회만 종영, 시청률 1%대 못 벗어나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스킵' 11회만 종영, 시청률 1%대 못 벗어나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tvN 예능 '스킵'은 퇴장 역시 '퀵' 했다. 퀵하고 쿨한 당일 소개팅이라는 차별점을 내세웠지만, 진정성이 없었고 '국민 MC' 유재석이 첫 연애 예능으로 띄웠지만, 익숙한 '유라인' 조합에 신선함을 잃었다. 2달 만에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유재석 필모그래피에 '스킵'하고 싶은 뼈 아픈 실패작이다.
지난 23일 11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스킵'.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단 한 번도 시청률 1%대를 벗어나지 못한 '스킵'은 1회 1.5%가 최고 시청률이라는 굴욕적인 성적을 받았다. 대중의 관심은 멀어진지 오래다.
'런닝맨', '식스센스' 정철민 PD와 유재석의 만남, '유라인' 전소민과의 조합 등 기대 포인트들이 많았던 것에 비하면 참패에 가까운 성적표. 이에 두 달만 종영이라는 뼈아픈 굴욕을 맛봤다. 유재석에게 이런 굴욕은 KBS2 '컴백홈' 이후 2년만이다. 당시 '컴백홈'은 청춘을 응원한다는 기획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공감을 얻지 못했고, 빈약한 스토리텔링에 억지 감동 코드로 눈살을 찌푸리게 해 종영 때까지 혹평을 면치 못했다. 유재석의 친정 복귀작이라는 타이틀 역시 무용지물이 됐다.
'스킵'은 유재석의 첫 연애 예능으로 관심을 받았다. 유행을 따르기보다 새로운 시도를 원한다는 유재석이 TV만 틀면 나오는 연애 리얼리티 진행을 맡는다는 거에 기대와 함께 우려가 공존했기 때문. 그래선지 '스킵'은 일반 연애 리얼리티와 다르게 자극적인 구성 없이 편안하고 발랄한 소개팅을 지향했다. 소개팅 주선에 진심인 유재석은 소개팅을 지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호흡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다소 산만한 진행과 홍보 목적 짙은 출연자들의 진정성 없는 행동들은 '과몰입'을 깨트렸고, 설렘과 재미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스킵'의 종영은 예견된 결과. 그러나 마치 쫓겨나기라도 하듯 마지막 6기는 한 회 만에 등장부터 최종결과까지 모두 담겼다. 앞서 5기까지는 한 기수당 2회 분량으로 잡았기에 급하게 헤치운 듯한 느낌 마저 들게 했다.
'스킵'의 후속으로는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이 방송된다. 시즌1 당시 최고 시청률 5%대를 기록했던 '텐트 밖은 유럽'이 1%대를 면치 못한 '스킵'의 자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색다른 재미를 안길거라 자신했던 '스킵'은 결국 실패한 연애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억되게 됐다. 유재석에게도 '최고 시청률 1%'라는 굴욕을 안기게 했다. 전소민과 넉살은 MC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받지도 못한 예능으로 남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tvN 예능 '스킵'은 퇴장 역시 '퀵' 했다. 퀵하고 쿨한 당일 소개팅이라는 차별점을 내세웠지만, 진정성이 없었고 '국민 MC' 유재석이 첫 연애 예능으로 띄웠지만, 익숙한 '유라인' 조합에 신선함을 잃었다. 2달 만에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유재석 필모그래피에 '스킵'하고 싶은 뼈 아픈 실패작이다.
지난 23일 11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스킵'.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단 한 번도 시청률 1%대를 벗어나지 못한 '스킵'은 1회 1.5%가 최고 시청률이라는 굴욕적인 성적을 받았다. 대중의 관심은 멀어진지 오래다.
'런닝맨', '식스센스' 정철민 PD와 유재석의 만남, '유라인' 전소민과의 조합 등 기대 포인트들이 많았던 것에 비하면 참패에 가까운 성적표. 이에 두 달만 종영이라는 뼈아픈 굴욕을 맛봤다. 유재석에게 이런 굴욕은 KBS2 '컴백홈' 이후 2년만이다. 당시 '컴백홈'은 청춘을 응원한다는 기획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공감을 얻지 못했고, 빈약한 스토리텔링에 억지 감동 코드로 눈살을 찌푸리게 해 종영 때까지 혹평을 면치 못했다. 유재석의 친정 복귀작이라는 타이틀 역시 무용지물이 됐다.
'스킵'은 유재석의 첫 연애 예능으로 관심을 받았다. 유행을 따르기보다 새로운 시도를 원한다는 유재석이 TV만 틀면 나오는 연애 리얼리티 진행을 맡는다는 거에 기대와 함께 우려가 공존했기 때문. 그래선지 '스킵'은 일반 연애 리얼리티와 다르게 자극적인 구성 없이 편안하고 발랄한 소개팅을 지향했다. 소개팅 주선에 진심인 유재석은 소개팅을 지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호흡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다소 산만한 진행과 홍보 목적 짙은 출연자들의 진정성 없는 행동들은 '과몰입'을 깨트렸고, 설렘과 재미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스킵'의 종영은 예견된 결과. 그러나 마치 쫓겨나기라도 하듯 마지막 6기는 한 회 만에 등장부터 최종결과까지 모두 담겼다. 앞서 5기까지는 한 기수당 2회 분량으로 잡았기에 급하게 헤치운 듯한 느낌 마저 들게 했다.
'스킵'의 후속으로는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이 방송된다. 시즌1 당시 최고 시청률 5%대를 기록했던 '텐트 밖은 유럽'이 1%대를 면치 못한 '스킵'의 자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색다른 재미를 안길거라 자신했던 '스킵'은 결국 실패한 연애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억되게 됐다. 유재석에게도 '최고 시청률 1%'라는 굴욕을 안기게 했다. 전소민과 넉살은 MC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받지도 못한 예능으로 남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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