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설암 투병' 정미애 "♥남편, 수술 전에 게임해…괜찮구나 싶었다"('아침마당')](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BF.32627836.1.jpg)
14일 KBS '아침마당'에서는 정미애가 출연해 설암 투병 및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정미애는 설암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의사가 다시는 말을 못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노래하는 가수인데 '노래를 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의사 선생님이 대답을 못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났다. 혀의 안쪽 3분의 1를 잘라냈다. 발병 부위가 혀 끝이었으면 이 자리에서 노래를 못 했을 수도 있었다"며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내보였다.
정미애는 "수술 전 말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단 걱정을 했다.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눈을 떴는데, '나 토할 것 같아'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 와중에 '말을 할 수 있네'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정미애는 "운이 좋았던 게 방사선, 항암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정말 위험한 시기는 지났다고 하더라"며 "만약에 방사선을 했으면 노래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세포들이 죽어버린다더라"고 덧붙였다.
![[종합] '설암 투병' 정미애 "♥남편, 수술 전에 게임해…괜찮구나 싶었다"('아침마당')](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BF.32627833.1.jpg)
![[종합] '설암 투병' 정미애 "♥남편, 수술 전에 게임해…괜찮구나 싶었다"('아침마당')](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BF.32627832.1.jpg)
정미애는 "초반에는 아무도 모르셨다. 제 얘기가 방송되고 나서는 너무들 놀라셨더라"며 "
뼈 져리게 느낀 게 가족들이 정말 큰 힘이 되는구나라는 걸 뼈져리게 느꼈다. 애들을 보면 정신 차리게 되고, 어둠의 구렁텅이 속으로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안 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편이 이렇게 큰 힘이 될 줄 몰랐다. 밤만 되면 너무 무섭고 잠을 못자겠더라. 누가 나 잡아갈 거 같더라. 남편한테 '나 너무 무서워서 잠을 못자겠다'고 하면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럼 와서 손을 잡아주더라. 그럼 잠이 오더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종합] '설암 투병' 정미애 "♥남편, 수술 전에 게임해…괜찮구나 싶었다"('아침마당')](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BF.32627835.1.jpg)
![[종합] '설암 투병' 정미애 "♥남편, 수술 전에 게임해…괜찮구나 싶었다"('아침마당')](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BF.32627834.1.jpg)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