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조유리'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조유리' 영상 캡처
가수 조유리가 솔로 가수로 데뷔했을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최근 조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조유리|못다 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조유리는 '솔로로 데뷔한다고 했을 때 어땠는지'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처음 솔로로 데뷔한다는 걸 알았을 때 막막하고 두려웠다. 혼자서 해야 할 게 많으니까 그걸 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잘 안 되면 어떡하지. 이제 혼자 하는 내 모습을 싫어하면 어떡하지? 실망하면 어떡하지? 해보지 않았던 거에 대한 두려움이 되게 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막상 솔로 활동을 하면서는 잘 해내고 있는 거 같다.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여전히 저를 사랑해주신다. 팬들이 그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해줘서 더 애틋한 거 같다"라며 팬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위기에 봉착했을 때는 "그냥 냅다 울어버리고 그걸 해야지 어떡하냐. 위기의 극복은 제가 가만히 있으면 도움이 안되지만 제가 뭐라도 하는 순간 극복이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제일 많이 울었을 때는 '러브 쉿' 준비하면서 하루에 한 다섯번은 운 거 같다. 울고 해야지 어떡해 이랬다. 근데 우는 건 도움이 되는 거 같다. 우는 걸 부끄럽게 생각한다거나 그러지 않는다. 그냥 울고 싶으면 냅다 울어버린다. 그래야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5년 후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분들이 제 음악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 제 앨범이 고난의 연속인데 5년 뒤에 저는 얼마나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었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하지만 그만큼 많이 성숙했으면 좋겠고 앨범에 많은 공과 시간과 제 모든 걸 쏟아붓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제 음악을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절대 타협하지 않는 조유리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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