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탄생' 최양업 역 이호원 인터뷰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윤시윤 역)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로, 학구열 넘치는 모험가이자 다재다능한 글로벌 리더였던 김대건의 개척자적인 면모와 더불어 호기심 많은 청년이 조선 최초의 사제로 성장하고 순교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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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원은 2010년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로 데뷔한 뒤 2017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어 드라마 '응답하라 1997'를 시작으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가면', '초인가족', '자체발광 오피스', '투깝스', '마성의 기쁨', '힙합왕 - 나스나길', 영화 '히야', 뮤지컬 '모래시계',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 출연했다. 최근 Mnet 남성 댄스 크루 서바이벌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한 이호원은 팀 엠비셔스로 활약했다.

이어 "제가 인상 깊었던 부분은 촬영 한 신을 찍는데 대기 시간까지 합쳐서 추운 날 야외에서 6~7시간 찍는 게 있었다. 그때 보통 대선배님들과 촬영을 하면 선배님들이 재밌는 이야기 해주시거나 주도를 많이 해주는데, (안성기는) 저희가 이야기하더라도 코멘트를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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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안성기는 혈액암 투병 중이다. 안성기는 '탄생' 촬영 중에도 투병 중이었지만, 알리지 않았다고. 이호원은 "(안성기가) 편찮으실 때 찍은 작품이다. 이야기하지 않으셨을 때"라면서 "최근에 기사를 보고 많이 놀랐다. 전혀 티를 내지 않았다. 추운 날씨였는데도 불평 한마디 없으셨다"고 말했다.
또한 이호원은 "마음이 더 쓰였다. 반성을 많이 했다. 저는 아픈 상태로 스케줄을 해본 적이 없다. 물론 며칠 밤새고 감기에 걸리거나 몸살 난 상태에서 스케줄을 한 적은 있다. 카메라가 있을 때 티를 낸 적은 없지만, 쉬는 시간에 투정 부린 적 있는데 그게 부끄러워졌다. 많이 반성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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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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