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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에 반응하는 폭탄'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역)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 역)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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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은 테러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 역을 맡았다. 그는 "황인호 감독님이 6시간 사투라고 했는데, 촬영할 때는 6개월이 걸렸다. 더운 여름에 고생해서 이렇게 왔다. 내부적으로는 '잘 나왔다'고 축제 분위기이긴 하다. 개인적으로도 기대 많이 하고 있고 기대하셔도 좋다. 외부 축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기존에 했던 액션은 격투 위주였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차량 직접 운전하면서 사고도 나는 차량 액션이 있다. 티저 예고편에도 소개됐지만, 수중 폭파 막는 장면도 있다.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그런 장면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격투신도 있다.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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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종석은 "가장 신경 쓴 건 개봉 때까지 어떻게 숨길 것이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전화 통화 목소리를 다르게 낼까라며 감독님과 음성 변조를 어떻게 해서 정체를 숨길까 하는 고민했다. 많은 도움을 받아서 잘했다"며 "제작보고회 (참석)까지 예상을 못했다. 등장하면 스포일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있었다. 반전이 많은 작품이다"이라고 귀띔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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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감독은 이종석의 액션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황인호 감독은 "박병은 배우 때문이다. 박병은 배우에게 출연 제의를 드렸다. 워낙 친해서 흔쾌히 출연을 해주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살짝 뜸을 들여 삐쳤다. 배역을 키우다 보니까 거기서 액션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종석은 "어쩐지 제 회차가 점점 늘더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차은우는 해군 잠수함 음향 탐지 부사관으로 변신한다. 차은우는 "긴장도 많이 되고 떨리기도 한다. 데뷔 후 첫 영화를 멋진 형들, 선배님, 황인호 감독님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었다. 기분 좋게 촬영했던 기억이 지금도 난다. 뿌듯하고 설렌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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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는 '데시벨' OST에 참여했다. 그는 "촬영 다 끝나고 제작사 대표님께서 감사하게 '해볼래?'라고 제의를 해주셨다. 노래를 들어봤는데 제가 맡은 캐릭터로서 영화에 좋은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그런 가사도 있어서 감사하게 했다.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데, 함께 들어주시고 감상해주시면 좋겠다. 데시벨은 90 정도"라고 귀띔했다.
한편 '데시벨'은 오는 11월 16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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