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이 추자현이 자신의 명의로 싱가폴에서 살았단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1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막내동생 오인혜(박지후 분)의 수술비로 요가원을 찾았다 돈을 빼앗긴 오인주(김고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인혜는 원상아(엄지원 분)이 이끄는 은밀한 장소에 들어섰다. 각종 화초가 있던 장소에서 원상아는 자신의 초상화를 부탁하며 "이게 네 난초야"라며 오인헤에게 난초를 내밀었다.
원상아의 은밀한 초상화 작업을 하던 오인혜는 순간 환청에 시달리다 쓰러졌고 오인주(김고은 분)는 오인혜가 유전성 심장 질환으로 급히 수술을 받아야한다는 소리를 듣게됐다.
이에 오인주는 수술비를 쓰려 요가원으로 가다 박재상(엄기준 분)의 부하인 고수임(박보경 분)과 마주쳤고 20억을 빼앗기고 말았다. 수술비가 급해진 오인주는 "저 돈 다 드릴 테니까 1억만 빌려주시면 안될까요? 선생님은 저 돈을 훔쳤고 난 주웠다. 줍는 것도 훔치는 것만큼이나 정성이 필요하다"라는 부탁을 했지만 고수임은 "10대를 맞으면 1억을 주겠다"라며 맷값을 제안했다.
이후 최도일(위하준 분)과 원상아가 나타나 폭력을 막았고 박재상은 오인혜의 수술비를 장학기금 명목으로 포장해 내주는대신 자신의 정치 이미지를 높히는데 이용하려했다. 이에 분노한 오인경(남지현 분)은 오인주의 행동에 반발했다. 오인주는 이를 눈치채고 "제가 알아서 인터뷰하겠다"라고 상황을 마무리했다.
인터뷰 댓가로 병원비를 수납하려던 고수임을 오혜석(김미숙 분)이 가로 막아섰고 오인경은 "저희 고모할머니다. 이런 일은 가족 내에서 해결해야 하지 않냐?"라고 말했고 박재상은 "이건 돕는 게 아니라 저희 장학 재단에서 인혜의 재능을 높이 평가해서 장학금으로 주려는 거다"라고 말했지만 오혜석은 "난 자네를 알아, 이름이 박재상인가?”라며 “자네 부친을 알았지. 젊었을 때 부친이랑 땅 보러 많이 다녔는데. 아무튼 이 돈은 내가 내겠네"라고 문제를 일단락했다.
한편 최도일은 진화영(추자현 분)의 이중생활을 밝히며 "인주 씨 이름으로 되어 있는 싱가포르 센토사 아파트, 인주 씨 앞으로 되어있는 차다. 3년 전부터 화영 씨는 인주 씨 이름으로 싱가포르에서 생활했다. 지난 13일 인주 씨 이름으로 7개 은행에 700억을 나눠서 입금했다"라고 알렸다.
이후 자신에게 진화영이 영어 서류에 사인을 했던 걸 떠올리던 오인주는 "당장 싱가포르로 가야겠다"라며 나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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