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무는 전설의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를 통해 독특한 외모와 '방귀 개그'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4년 전, 갑작스럽게 대장암 선고를 받으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장암 수술 후 1년 가까이 투병하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그가 건강을 되찾고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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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열한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에게 예기치 않은 '암'이라는 큰 시련이 찾아왔다. 아내는 하루에도 수십 번 남편의 대소변을 받아내고도 한 마디 불평불만도 하지 않았고, 끝까지 절망하지 않았다. 외유내강의 아내는 오히려 그때를 생각하면서 "'더 잘해줄 걸...' 못 해준 건 (마음에) 남아있죠"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평소 표현이 서툰 한무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인생 최초로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전한다.
한무와 함께 50여 년 뚝심 있는 개그 인생을 산 코미디언 방일수와의 만남도 그려진다. 60년대 개그 공연 무대를 주름잡던 방일수의 깜짝 근황부터 예능인들의 중심지였던 스카라 극장에서 공연했던 즐거운 추억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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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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