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추대엽 형제 노래 막걸리 한 잔에 눈물돌아가신 아버지 생각 나판타스틱 패밀리

'판타스틱 패밀리' 박군이 추대엽 형제의 노래에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SBS 음악 추리쇼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에서는 '카피추' 추대엽과 동생 추민엽이 '막걸리 한 잔'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이날 추대엽 형제는 "우리 가족의 상황이 잘 그려진 노래 같아서 선곡했다"라며 혼신을 다한 무대를 펼쳤다.

추대엽 형제의 무대가 끝나자 양희은은 "노랫말은 막 한이 섞여 있지만 두 분이 합하니까 어마무시한 에너지로 들려요"라며 "에너지가 넘치는데 슬픈 에너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군은 "살아 생전에 고생하셨던 저희 어머니가 많이 생각났다"라며 "오랫동안 연락을 안하고 지내던 아버지께서 관공서 통해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셨다고 연락이 왔다. 얼마 전에 돌아가셨는데 무대롤 보니까 너무 눈물이 났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라는 단어가 나와도 눈물이 나거나 슬픈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아버지 얘기를 하니까 눈물이 났다. 너무 잘 들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