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박주현을 사이에 둔 채종협, 김무준의 대립이 포착됐다.
4월 20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는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박주현 분)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채종협 분)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한 판이다.
‘너가속’ 1, 2회에서는 3년 만에 배드민턴 실업팀 유니스로 돌아온 박태양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협회에 뇌물을 먹이다 들켰다는 소문만 남긴 채 배드민턴계를 떠났던 박태양은 그 소문을 부정하지 않으며 동료 선수들의 괄시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같은 팀에서 뛰게 된 육정환(김무준 분)이 박태양이 그만둔 이유에 숨겨진 진실을 빌미로 박태양을 협박하는 모습이 담겨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남겼다.
아무도 환영하지 않는 박태양을 박태준만이 유일하게 반겼다. 전 팀에서 감독에게 항명하다 잘린 뒤 유니스에 들어온 박태준은 박태양을 향한 동료의 따돌림을 유일하게 감싸줬다. 또한 박태준은 13년 전 박태양의 배드민턴 재능을 알아본 은인. 이에 더해 박태준의 무한한 가능성을 감지한 박태양은 그에게 혼합복식 파트너를 제안했고, 박태준이 이를 수락하며 혼합복식조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런 가운데 26일 ‘너가속’ 제작진이 박태양을 둔 박태준과 육정환의 팽팽한 대립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유니스 내에서 박태양을 향한 감정이 가장 극과 극일 두 사람이 맞붙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먼저 박태준과 육정환은 박태양의 양팔을 잡고 대치 중이다. 중간에 끼인 박태양이 난감한 표정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이어 아예 일 대 일로 마주한 박태준과 육정환 사이에 불꽃이 튄다. 과연 박태양, 박태준, 육정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들의 갈등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사건이 전말이 궁금해 ‘너가속’ 3회가 더욱 애타게 기다려진다.
한편 현재 파트너 채종협과 과거 동료 김무준 사이에 낀 박주현의 사연을 확인할 수 있는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3회는 오는 27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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