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조나단, 무인도 방문
키조개구이·칼국수...푸짐한 '먹방'
럭키, '겉절이 장인' 등극
키조개구이·칼국수...푸짐한 '먹방'
럭키, '겉절이 장인' 등극
박명수가 외국인 친구들과 무인도를 방문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박명수와 외국인 절친들 조나단, 럭키, 폴 서울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외국인 절친들을 이끌고 무인도를 찾았다. 박명수는 “날씨가 많이 풀렸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조나단은 “바다 냄새를 이제 알게 됐다”며 “고깃집에서 주는 박하사탕 100개 먹는 기분”이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쾌함’을 표현했다.
하지만 섬에 다다르자 이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낯선 섬에는 사람은커녕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바위와 나무만 무성했다. 럭키는 “배 돌리라”며 “우리를 왜 이런데 데려왔을까”라고 두려움에 떨었다.
박명수는 두려워하는 외국인 친구들을 이끌었다. 사람의 흔적을 따라 섬 안으로 들어가니 오래전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엿보이는 폐가가 발견됐다. 조나단은 “폐가 아니냐”며 말을 더듬었다. 박명수 역시 음산한 공기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폐가를 돌아가니 강아지 친구들이 이들 일행을 반겼다. 박명수는 “개가 있으면 개를 키웠던 분이 계실 것”이라며 주변을 더 둘러보기로 했다. 그때 나무에 매달린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엔 섬을 지키는 세 마리의 강아지들 소개와 함께 “일이 있어 육지에 나간다”며 “식자재와 물건들은 그대로 두고 가니 편하게 머물며 맛있는 먹거리 구하시라”는 내용이 담겼다.
네 사람은 키조개를 수확하려고 바닷가로 나갔다. 하지만 아무리 땅을 파도 불가사리만 간혹 나올 뿐이었다. 럭키는 물속으로 들어갔다. 그는 “키조개는 물 밑에 있다”며 “제가 ‘6시 내 고향’을 자주 봐서 안다”고 말했다.
럭키는 물속에서 키조개를 발견했다. 박명수는 “뻥치지 마”라고 부정했지만 커다란 키조개가 올라오자 감격했다. 이후 이들은 키조개 칼국수를 만들기 위한 반죽에 돌입했다. 사이좋게 반죽하던 조나단과 폴 서울은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폴 서울은 “한국 좋아요. 독도 우리 땅”이라며 뜬금없는 맥락의 발언들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 아내한테 훈련받았다”며 한국 사랑을 전수한 외국인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김치 맛있어요. 감자탕, 닭도리탕 맛있어요”라며 특훈(?)의 결과물을 몸소 보여줬다.
조나단은 폴 서울을 위한 우리말 강의를 시작했다. ‘도저히’란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폴 서울을 위한 강의다. 조나단은 유명 과외 선생님도 울고 갈 족집게 설명으로 폴 서울을 완벽히 이해시켰다. 한편, 럭키는 겉절이와 무생채를 즉석에서 만들어내며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반죽을 맡은 조나단, 폴 서울은 웃고 떠드느라 진도가 더뎌졌다. 동료들의 재촉에도 영혼의 단짝을 만난 듯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칼국수 반죽은 뒷전이었다. 결국 "빨리 (반죽) 치대!"라는 박명수의 호통이 떨어진 후에야 손이 빨라졌다.
박명수의 지휘 아래 이들은 키조개구이, 배추 갓 겉절이, 조개 칼국수로 푸짐한 저녁 식사를 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지난 4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박명수와 외국인 절친들 조나단, 럭키, 폴 서울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외국인 절친들을 이끌고 무인도를 찾았다. 박명수는 “날씨가 많이 풀렸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조나단은 “바다 냄새를 이제 알게 됐다”며 “고깃집에서 주는 박하사탕 100개 먹는 기분”이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쾌함’을 표현했다.
하지만 섬에 다다르자 이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낯선 섬에는 사람은커녕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바위와 나무만 무성했다. 럭키는 “배 돌리라”며 “우리를 왜 이런데 데려왔을까”라고 두려움에 떨었다.
박명수는 두려워하는 외국인 친구들을 이끌었다. 사람의 흔적을 따라 섬 안으로 들어가니 오래전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엿보이는 폐가가 발견됐다. 조나단은 “폐가 아니냐”며 말을 더듬었다. 박명수 역시 음산한 공기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폐가를 돌아가니 강아지 친구들이 이들 일행을 반겼다. 박명수는 “개가 있으면 개를 키웠던 분이 계실 것”이라며 주변을 더 둘러보기로 했다. 그때 나무에 매달린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엔 섬을 지키는 세 마리의 강아지들 소개와 함께 “일이 있어 육지에 나간다”며 “식자재와 물건들은 그대로 두고 가니 편하게 머물며 맛있는 먹거리 구하시라”는 내용이 담겼다.
네 사람은 키조개를 수확하려고 바닷가로 나갔다. 하지만 아무리 땅을 파도 불가사리만 간혹 나올 뿐이었다. 럭키는 물속으로 들어갔다. 그는 “키조개는 물 밑에 있다”며 “제가 ‘6시 내 고향’을 자주 봐서 안다”고 말했다.
럭키는 물속에서 키조개를 발견했다. 박명수는 “뻥치지 마”라고 부정했지만 커다란 키조개가 올라오자 감격했다. 이후 이들은 키조개 칼국수를 만들기 위한 반죽에 돌입했다. 사이좋게 반죽하던 조나단과 폴 서울은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폴 서울은 “한국 좋아요. 독도 우리 땅”이라며 뜬금없는 맥락의 발언들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 아내한테 훈련받았다”며 한국 사랑을 전수한 외국인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김치 맛있어요. 감자탕, 닭도리탕 맛있어요”라며 특훈(?)의 결과물을 몸소 보여줬다.
조나단은 폴 서울을 위한 우리말 강의를 시작했다. ‘도저히’란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폴 서울을 위한 강의다. 조나단은 유명 과외 선생님도 울고 갈 족집게 설명으로 폴 서울을 완벽히 이해시켰다. 한편, 럭키는 겉절이와 무생채를 즉석에서 만들어내며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반죽을 맡은 조나단, 폴 서울은 웃고 떠드느라 진도가 더뎌졌다. 동료들의 재촉에도 영혼의 단짝을 만난 듯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칼국수 반죽은 뒷전이었다. 결국 "빨리 (반죽) 치대!"라는 박명수의 호통이 떨어진 후에야 손이 빨라졌다.
박명수의 지휘 아래 이들은 키조개구이, 배추 갓 겉절이, 조개 칼국수로 푸짐한 저녁 식사를 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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