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박정윤이 ‘두 번째 남편’에서 사건 해결의 키플레이어로 등극했다.
지난 29일(화)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145회에서는 재경(오승아 분)의 악행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지나(박정윤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남기택 살인사건의 목격자 동수를 포섭하기 위해 금덕(김남이 분)과 그의 집을 찾은 지나는 동수가 한눈판 사이 도청 장치를 설치, 능글맞은 모습으로 그를 속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거짓말에 속아 자신들을 찾아온 동수에게 재경이 기택을 죽인 장면이 담긴 영상을 주면 그의 악행을 단독 폭로하겠다고 회유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재경과 수철(강윤 분)이 발 빠르게 동수의 계정을 지워버려 모두 패닉에 빠졌지만, 화면 녹화 기능으로 미리 영상을 복사해둔 지나 덕분에 결정적인 단서를 손에 쥐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처럼 박정윤은 극 중에서 선화의 누명을 벗길 중요한 단서를 매번 찾아내는 것은 물론, 동수를 꾀어내는 협상의 달인 면모까지 보이며 재경의 악행에 제동을 걸어 사이다를 선물한 바 시청자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가 끝까지 사건을 파헤쳐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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