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위해 다이어트부터 명품 가방 '패대기'까지 고현정의 '배포' 있는 노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혜연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스스TV'에 '고현정 스타일링의 모든 것. 슈스스이기에 알 수 있는 1급 비밀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을 통해 다이어트 후 늘씬해진 몸매로 화제가 됐던 고현정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고현정은 지난해 5월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 시상자로 등장했다. 이날 고현정은 몸매라인이 드러나는 누드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군살 하나 없는 우아한 자태는 화제가 됐다.
한혜연은 "해외에서 드레스가 많이 들어와야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너무 안 들어왔다. 욕심은 앞서는데 옷이 없으니까 기절하겠더라. 그런데도 스타일리스트이기 때문에 핑계라는 걸 대는 건 싫었따. 40벌 정도를 모아서 준비했고, 3개를 골랐는데 결국 누드 컬러를 입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누드 컬러 드레스는 홀라당 보인다. 온 몸에 뼈가 다 보인다. 걸으면 골반뼈까지 보인다. 또 최대 단점은 지퍼가 없다. 늘어나는 소재"라며 "앉으면 구겨져서 서서 메이크업을 받아야 한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멋을 막 내지 않아도 세련된 분위기가 나도록 살려보자고 이야기 했다. 자연스러운 멋스러움을 위해 모든 힘을 뺐다"고 전했다. 한혜연은 "당시 방청석에 앉았던 사람들과 수많은 관계자들이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단다"며 "댓글에도 칭찬이 많았다. 이런걸 보면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이후 10월부터 방송된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도 고현정의 늘씬한 몸매가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혹독한 다이어트로 완성한 가느다란 팔뚝과 홀쭉해진 볼살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혜연은 드라마 속 '에르메스 패대기 장면'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드라마에서 고현정이 분노한 채 명품 가방을 바닥에 사정없이 내려치는 장면. 한혜연은 "사람들이 진짜 에르메스 가방 맞냐고 물어보더라. 나도 말렸다"며 "NG가 나면 어떡하나. 1000만 원짜리 오리지널인데"라며 아찔한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가방은 진품이다. 고현정의 소장품이다. 산 지 오래 됐고, 그 색깔을 잘 안 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고현정은 협찬이 안 되면 사버린다. 샘플이 없어서 협찬이 안 된다고 말하면 그냥 사라고 한다. 멋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는 고현정이 겉보기엔 화려하고 풍족해 보이지만, 감추고 싶은 가난한 집안 출신이라는 과거와 누구보다 쓸쓸하고 외로운 내면을 갖고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날카로운 얼굴선과 가냘픈 몸매는 위태로워 보이는 극 중 인물의 심리에 더욱 몰입하게 했다.
캐릭터를 위한 고현정의 '통 큰' 노력은 더욱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였다. 그런 고현정의 다음 작품은 넷플릭스 '마스크걸'이다. 고현정이 맡은 역할 김모미는 어린 시절 연예인을 꿈꿨지만 꿈에 부합하지 못하는 외모 탓에 늘 주눅 들어 있는 인물이다. 평생 외모 열등감에 시달렸지만 마스크를 쓰고 인터넷 방송 BJ로 변신할 때 희열을 느끼는 김모미는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에 얽히게 된다. ‘외모 변신’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고현정이기에 '외모지상주의' 소재의 드라마를 더욱 리얼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한혜연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스스TV'에 '고현정 스타일링의 모든 것. 슈스스이기에 알 수 있는 1급 비밀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을 통해 다이어트 후 늘씬해진 몸매로 화제가 됐던 고현정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고현정은 지난해 5월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 시상자로 등장했다. 이날 고현정은 몸매라인이 드러나는 누드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군살 하나 없는 우아한 자태는 화제가 됐다.
한혜연은 "해외에서 드레스가 많이 들어와야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너무 안 들어왔다. 욕심은 앞서는데 옷이 없으니까 기절하겠더라. 그런데도 스타일리스트이기 때문에 핑계라는 걸 대는 건 싫었따. 40벌 정도를 모아서 준비했고, 3개를 골랐는데 결국 누드 컬러를 입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누드 컬러 드레스는 홀라당 보인다. 온 몸에 뼈가 다 보인다. 걸으면 골반뼈까지 보인다. 또 최대 단점은 지퍼가 없다. 늘어나는 소재"라며 "앉으면 구겨져서 서서 메이크업을 받아야 한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멋을 막 내지 않아도 세련된 분위기가 나도록 살려보자고 이야기 했다. 자연스러운 멋스러움을 위해 모든 힘을 뺐다"고 전했다. 한혜연은 "당시 방청석에 앉았던 사람들과 수많은 관계자들이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단다"며 "댓글에도 칭찬이 많았다. 이런걸 보면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이후 10월부터 방송된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도 고현정의 늘씬한 몸매가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혹독한 다이어트로 완성한 가느다란 팔뚝과 홀쭉해진 볼살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혜연은 드라마 속 '에르메스 패대기 장면'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드라마에서 고현정이 분노한 채 명품 가방을 바닥에 사정없이 내려치는 장면. 한혜연은 "사람들이 진짜 에르메스 가방 맞냐고 물어보더라. 나도 말렸다"며 "NG가 나면 어떡하나. 1000만 원짜리 오리지널인데"라며 아찔한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가방은 진품이다. 고현정의 소장품이다. 산 지 오래 됐고, 그 색깔을 잘 안 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고현정은 협찬이 안 되면 사버린다. 샘플이 없어서 협찬이 안 된다고 말하면 그냥 사라고 한다. 멋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는 고현정이 겉보기엔 화려하고 풍족해 보이지만, 감추고 싶은 가난한 집안 출신이라는 과거와 누구보다 쓸쓸하고 외로운 내면을 갖고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날카로운 얼굴선과 가냘픈 몸매는 위태로워 보이는 극 중 인물의 심리에 더욱 몰입하게 했다.
캐릭터를 위한 고현정의 '통 큰' 노력은 더욱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였다. 그런 고현정의 다음 작품은 넷플릭스 '마스크걸'이다. 고현정이 맡은 역할 김모미는 어린 시절 연예인을 꿈꿨지만 꿈에 부합하지 못하는 외모 탓에 늘 주눅 들어 있는 인물이다. 평생 외모 열등감에 시달렸지만 마스크를 쓰고 인터넷 방송 BJ로 변신할 때 희열을 느끼는 김모미는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에 얽히게 된다. ‘외모 변신’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고현정이기에 '외모지상주의' 소재의 드라마를 더욱 리얼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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