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마마돌 멤버들은 Mnet '엠 카운트 다운' 무대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리허설부터 본 녹화까지 최선을 다했다.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서로를 안고 "잘했어. 진짜 고생했어"라며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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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돌 멤버들은 함께 본방송을 시청했다. 서로가 서로를 칭찬하고, 연신 환호를 지르며 감탄했다. 그리고 모든 관심은 '엔딩 요정'이 누가 될 지에 쏠렸다. 박정아, 가희, 별, 선예까지 엔딩요정으로 화면히 잡힌 가운데, 양은지는 애써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데뷔 무대가 끝나자 도경완이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도경완은 "왜 이렇게 빨리 끝나 무대가"라며 울었다. 이에 멤버들도 함게 오열했다.
'엄마는 아이돌'의 피날레인 마마돌의 콘서트가 이어졌다. 마마돌은 공연장을 찾은 가족들의 모습이 모니터를 통해 보여지자 뭉클해 말을 잇지 못했다. 선예는 현장을 찾은 현쥬니의 아들, 양은지의 딸 등을 목격, 미국에 있는 아이들 생각해 눈물을 글썽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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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가희, 박정아, 별이 뭉쳐 유닛 '아가별'을 결성, 애프터스쿨의 'Diva'로 추억을 돋게 했다. 별은 깜짝 랩 실력을 뽐내며 '쇼 미더머니' 출연 야망까지 내비쳤다.
객석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자리했다. 쥬얼리 출신의 이지현은 "프로그램 팬이었다. (박정아) 언니가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고 고생을 많이 했을지 눈에 보인다. 무대 보면서 눈물이 났고, 같은 엄마로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혹시 시즌2에 합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제 관절이 안 움직인다"면서도 "집에서 혼자 연습해 보겠다"고 말해 기대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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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은 "나도 7년 만에 무대에 선다. 결혼을 한 것도 아니고 아이를 낳은 것도 아닌데 눈물을 흘리면서 '엄마는 아이돌'을 봤다"고 밝혔다.
콘서트 말미 객석에 자리한 모든 사람들이 마마돌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아 종이 비행기를 날렸다. 홍진경은 선예 고모의 편지를 대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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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는 "감사하다. 나 잘 살고 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현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선예는 "제가 저희 집안 첫 째 아이였다. 아빠가 좀 일찍 저를 낳으시는 바람에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지는 않았지만, 늘 친척들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 제가 어릴때부터 가수를 꿈꿨떤 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고, 많은 사랑을 받았을 때 누구보다 기뻐하셨다. 제가 결혼을 했을 때도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겠지만 묵묵하게 응원해 주셨다. 그래서 너무너무 감사했다"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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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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