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엄마는 아이돌'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첫 데뷔 무대부터 단독 콘서트까지, 위대한 엄마들은 마지막까지 열정을 쏟아냈다.
지난 4일 방송된 '엄마는 아이돌'에서 마마돌(가희, 박정아, 선예, 현쥬니, 별, 양은지)이 모든 여정을 마치고 아름답게 이별했다.
이날 마마돌 멤버들은 Mnet '엠 카운트 다운' 무대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리허설부터 본 녹화까지 최선을 다했다.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서로를 안고 "잘했어. 진짜 고생했어"라며 다독였다.
이를 본 도경완이 삐죽거리자 선예는 "울면 안 된다. 우리도 터진다"라며 애써 웃었다. 그러나 멤버들은 결국 울었다. 가희는 "그냥 막 해버릴 걸. 못 할걸. '집에서 애나 보지 무슨 데뷔야' 이러면서 그냥 못 할 걸"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마마돌 멤버들은 함께 본방송을 시청했다. 서로가 서로를 칭찬하고, 연신 환호를 지르며 감탄했다. 그리고 모든 관심은 '엔딩 요정'이 누가 될 지에 쏠렸다. 박정아, 가희, 별, 선예까지 엔딩요정으로 화면히 잡힌 가운데, 양은지는 애써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데뷔 무대가 끝나자 도경완이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도경완은 "왜 이렇게 빨리 끝나 무대가"라며 울었다. 이에 멤버들도 함게 오열했다.
'엄마는 아이돌'의 피날레인 마마돌의 콘서트가 이어졌다. 마마돌은 공연장을 찾은 가족들의 모습이 모니터를 통해 보여지자 뭉클해 말을 잇지 못했다. 선예는 현장을 찾은 현쥬니의 아들, 양은지의 딸 등을 목격, 미국에 있는 아이들 생각해 눈물을 글썽 거렸다.
이어 마마돌은 에스파의 'Next Level'로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현역 아이돌을 능가하는 칼군무로 감탄을 자아냈다. 작곡가 김도훈은 "언제 저렇게 연습했냐"며 감탄했다.
계속해서 가희, 박정아, 별이 뭉쳐 유닛 '아가별'을 결성, 애프터스쿨의 'Diva'로 추억을 돋게 했다. 별은 깜짝 랩 실력을 뽐내며 '쇼 미더머니' 출연 야망까지 내비쳤다.
객석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자리했다. 쥬얼리 출신의 이지현은 "프로그램 팬이었다. (박정아) 언니가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고 고생을 많이 했을지 눈에 보인다. 무대 보면서 눈물이 났고, 같은 엄마로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혹시 시즌2에 합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제 관절이 안 움직인다"면서도 "집에서 혼자 연습해 보겠다"고 말해 기대를 안겼다.
다음 무대로 선예, 현쥬니, 양은지가 뭉쳐 투애니원의 '내가 잘 나가'를 선보여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노래가 끝날 무렵 투애니원 산다라박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산다라박은 이들의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가, 콘서트 이틀 전에 합류하게 된 것. 특히 원더걸스 선예와 투애니원 산다라박의 첫 만남이 진한 감동을 안겼다.
산다라박은 "나도 7년 만에 무대에 선다. 결혼을 한 것도 아니고 아이를 낳은 것도 아닌데 눈물을 흘리면서 '엄마는 아이돌'을 봤다"고 밝혔다.
콘서트 말미 객석에 자리한 모든 사람들이 마마돌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아 종이 비행기를 날렸다. 홍진경은 선예 고모의 편지를 대신 전했다.
홍진경은 편지를 읽자마자 자신이 울컥했다. 그는 "큰 고모야. 먼저 할 말은 사랑한다.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모른다. 항상 네가 하고 싶은 거 했으면 좋겠어. 이렇게 좋은 날에 할머니가 계셨으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꼭 하늘에서 엄마 아빠가 기뻐하실 거다. 늘 행복하여라"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선예는 "감사하다. 나 잘 살고 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현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선예는 "제가 저희 집안 첫 째 아이였다. 아빠가 좀 일찍 저를 낳으시는 바람에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지는 않았지만, 늘 친척들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 제가 어릴때부터 가수를 꿈꿨떤 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고, 많은 사랑을 받았을 때 누구보다 기뻐하셨다. 제가 결혼을 했을 때도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겠지만 묵묵하게 응원해 주셨다. 그래서 너무너무 감사했다"라며 오열했다.
이후 마마돌 멤버들은 긴 여정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가희는 "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한 여자라는 거 꼭 아셨으면 좋겠고 힘 내시길 바란다"며 모든 엄마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지난 4일 방송된 '엄마는 아이돌'에서 마마돌(가희, 박정아, 선예, 현쥬니, 별, 양은지)이 모든 여정을 마치고 아름답게 이별했다.
이날 마마돌 멤버들은 Mnet '엠 카운트 다운' 무대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리허설부터 본 녹화까지 최선을 다했다.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서로를 안고 "잘했어. 진짜 고생했어"라며 다독였다.
이를 본 도경완이 삐죽거리자 선예는 "울면 안 된다. 우리도 터진다"라며 애써 웃었다. 그러나 멤버들은 결국 울었다. 가희는 "그냥 막 해버릴 걸. 못 할걸. '집에서 애나 보지 무슨 데뷔야' 이러면서 그냥 못 할 걸"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마마돌 멤버들은 함께 본방송을 시청했다. 서로가 서로를 칭찬하고, 연신 환호를 지르며 감탄했다. 그리고 모든 관심은 '엔딩 요정'이 누가 될 지에 쏠렸다. 박정아, 가희, 별, 선예까지 엔딩요정으로 화면히 잡힌 가운데, 양은지는 애써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데뷔 무대가 끝나자 도경완이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도경완은 "왜 이렇게 빨리 끝나 무대가"라며 울었다. 이에 멤버들도 함게 오열했다.
'엄마는 아이돌'의 피날레인 마마돌의 콘서트가 이어졌다. 마마돌은 공연장을 찾은 가족들의 모습이 모니터를 통해 보여지자 뭉클해 말을 잇지 못했다. 선예는 현장을 찾은 현쥬니의 아들, 양은지의 딸 등을 목격, 미국에 있는 아이들 생각해 눈물을 글썽 거렸다.
이어 마마돌은 에스파의 'Next Level'로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현역 아이돌을 능가하는 칼군무로 감탄을 자아냈다. 작곡가 김도훈은 "언제 저렇게 연습했냐"며 감탄했다.
계속해서 가희, 박정아, 별이 뭉쳐 유닛 '아가별'을 결성, 애프터스쿨의 'Diva'로 추억을 돋게 했다. 별은 깜짝 랩 실력을 뽐내며 '쇼 미더머니' 출연 야망까지 내비쳤다.
객석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자리했다. 쥬얼리 출신의 이지현은 "프로그램 팬이었다. (박정아) 언니가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고 고생을 많이 했을지 눈에 보인다. 무대 보면서 눈물이 났고, 같은 엄마로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혹시 시즌2에 합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제 관절이 안 움직인다"면서도 "집에서 혼자 연습해 보겠다"고 말해 기대를 안겼다.
다음 무대로 선예, 현쥬니, 양은지가 뭉쳐 투애니원의 '내가 잘 나가'를 선보여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노래가 끝날 무렵 투애니원 산다라박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산다라박은 이들의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가, 콘서트 이틀 전에 합류하게 된 것. 특히 원더걸스 선예와 투애니원 산다라박의 첫 만남이 진한 감동을 안겼다.
산다라박은 "나도 7년 만에 무대에 선다. 결혼을 한 것도 아니고 아이를 낳은 것도 아닌데 눈물을 흘리면서 '엄마는 아이돌'을 봤다"고 밝혔다.
콘서트 말미 객석에 자리한 모든 사람들이 마마돌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아 종이 비행기를 날렸다. 홍진경은 선예 고모의 편지를 대신 전했다.
홍진경은 편지를 읽자마자 자신이 울컥했다. 그는 "큰 고모야. 먼저 할 말은 사랑한다.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모른다. 항상 네가 하고 싶은 거 했으면 좋겠어. 이렇게 좋은 날에 할머니가 계셨으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꼭 하늘에서 엄마 아빠가 기뻐하실 거다. 늘 행복하여라"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선예는 "감사하다. 나 잘 살고 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현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선예는 "제가 저희 집안 첫 째 아이였다. 아빠가 좀 일찍 저를 낳으시는 바람에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지는 않았지만, 늘 친척들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 제가 어릴때부터 가수를 꿈꿨떤 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고, 많은 사랑을 받았을 때 누구보다 기뻐하셨다. 제가 결혼을 했을 때도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겠지만 묵묵하게 응원해 주셨다. 그래서 너무너무 감사했다"라며 오열했다.
이후 마마돌 멤버들은 긴 여정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가희는 "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한 여자라는 거 꼭 아셨으면 좋겠고 힘 내시길 바란다"며 모든 엄마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