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민경은 2시에 가까스로 라디오 스튜디오에 입장했다. 그는 숨을 헐떡 거리며 "요 앞에서 사고가 났다. 급하게 뛰어 들어왔더니 숨이 차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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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은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너무 축하 드린다"고 말했고, 김태균은 "이러다 다 좋아"라고 오영수 패러디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민경은 "제 일처럼 기분이 좋다"며 진심으로 축하를 건넸고, 김태균은 "'컬투쇼'에 모시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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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관련 된 사연이 이어졌고, 김민경은 "'운동뚱' 때 처음 자전거를 배웠다. 그 뒤로 안 탔더니 또 못 타겠더라. 무서움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재준은 "아내인 이은형과 자전거를 타고 전국일주 하는 것이 로망이었다. 시도를 많이 했는데 은형이가 두려움을 느끼더라. 자전거를 타고 화단으로 들어가버린 트라우마가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전 남자친구가 생기면 자전거를 배우려고 계속 안 배웠다. 남자친구한테 자전거를 배우고 싶은 로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김태균, 최성민, 강재준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최성민은 "올해는 민경이 누나가 자전거를 타길 바란다"고 소망했고, 김태균은 "특별히 자전거 잘타는 사람 연락 좀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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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연인들이 썸 타는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라면 먹고 갈래?"라는 말과 관련해 토크가 이어졌다. 김민경은 "요즘은 고양이 보고 갈래? 라고 말한단다"라며 "야옹"이라고 애교를 떨었다. 그러자 김태균은 순간적으로 "어우"라고 내뱉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강재준은 "과거 연애 때 은영이가 '치킨 먹고 갈래?'라고 물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집으로 갔다. 그런데 홍윤화랑 몇몇 동료들이 있었다. '치킨 많이 먹고 갈래?'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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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민경은 마음에 드는 남자가 "라면 먹고 갈래요?"라고 말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남의 집에 어떻게 들어가냐"고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경은 자신이 마음에 드는 남자라도 "너무 감사한데 우리집엔 못 들어가"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에 김태균은 "속보다. 김민경 씨는 올해도 힘들어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경은 "낯간지러운 건 못하겠다. 먼저 '라면 먹고 갈래요'라는 말을 못한다"라며 "내가 바뀌어야 하는 구나"라고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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