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권나라-이준, 카오스에 빠진 삼자대면
“당신 가족을 죽인 건 내가 아니라 옥을태”
권나라, 600년 전 이진욱 가족 죽인 범인=이준 지목
“당신 가족을 죽인 건 내가 아니라 옥을태”
권나라, 600년 전 이진욱 가족 죽인 범인=이준 지목

먼저 옥을태를 죽일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전생을 기억하려던 민상운은 “미안해요. 내가 한 일에 대해서 모든 게 다”라며 단활에게 사과했다. 비록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전생에 자신 때문에 힘들었을 모든 사람을 대신해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 이에 그녀가 ‘불가살 여인’이 아닌 ‘민상운’ 그 자체로 보이기 시작한 그의 눈빛엔 연민과 복잡미묘한 감정이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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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옥을태를 죽이고 기꺼이 단활에게 혼을 돌려주기로 마음을 정리했던 민상운을 심란하게 했다. 이러한 두려움을 털어놓을 사람이 오직 단활 뿐인 그녀는 그에게 “기억을 찾게 되면 내가 전혀 다른 사람이 될까 무서워요”라며 의지했다. 그러나 예언을 듣고 600년 전 죽은 가족을 떠올린 단활은 온기가 감돌았던 눈빛을 거두고 처음처럼 냉랭하게 변화, 또다시 자기 주위의 사람들을 죽일지도 모르는 민상운을 경계했다. 뿐만 아니라 민시호(공승연 분)가 둘의 대화를 듣게 되면서 민상운은 결국 동생에게도 잔혹한 전생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후 민상운은 50년 전 전생 김화연의 동생을 찾아가 언니인 척을 하며 당시의 일을 알아내려 했다. 그러자 그녀는 불이 나던 날 김화연이 사람들을 살리려 했으며 “다 검은 구멍 때문”이라고 했다고 얘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과거사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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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단활을 제 편으로 만들려는 옥을태가 민상운이 과거처럼 가족을 죽일 거라며 비난하자 그녀는 “600년 전 당신의 가족을 죽인 건 내가 아니라 옥을태”라고 외쳤다. 이제껏 불가살 여인을 가족의 원수로 여겨온 단활이 충격에 휩싸이자 옥을태 역시 “믿지마”라며 반박, 격렬한 감정이 오가는 세 사람의 대면이 엔딩을 장식해 시청자들을 흥분으로 몰아넣었다.
‘불가살’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5%를 기록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4.2%, 최고 5.1%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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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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