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옷소매’ 6회 방송에서는 산이 덕임의 도움으로 금족령에서 벗어나고, 이 과정에서 자신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덕임의 모습에 단단히 빠져들며 설렘을 선사했다. 더욱이 엔딩에서는 덕임이 산의 목욕시중을 들던 중 두 사람이 함께 욕조에 빠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져, 왕세손과 궁녀가 아닌 남자와 여자로서 둘 사이의 텐션이 최고조에 이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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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못 말리는 덕임앓이’ 중인 산의 모습이 흥미를 한껏 고조시킨다. 산은 덕임의 몸 상태가 염려되는지 이마에 손을 짚어보고 있는데, 덕임을 어루만지는 산의 조심스러운 손길에서 그를 애지중지하는 마음이 오롯이 느껴지는 것.
이처럼 궁녀들의 보필을 받는 것이 당연한 왕세손 이산이 역으로 궁녀 덕임을 보살피는 상황이 보는 이의 심박수를 높이며 7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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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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