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헤교 주연 '더글로리', 넷플릭스 편성
'남자친구', '그 겨울', '두근두근 내 인생'
이혼녀부터 맹인까지, 다양한 캐릭터 소화
'남자친구', '그 겨울', '두근두근 내 인생'
이혼녀부터 맹인까지, 다양한 캐릭터 소화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매주 금요일 저녁 꼭 봐야 할 '띵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주말에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하겠습니다.
배우 송혜교가 데뷔 25년 만에 '복수극'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에 진출한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글로리'가 최근 넷플릭스로 편성이 결정된 것. '더 글로리'는 내년 1월께 촬영에 돌입, 2022년 방영을 목표로 한다. 일찌감치 '더 글로리' 주인공으로 낙점된 송혜교, 그는 학창시절 가난하다는 이유로 모진 학교폭력을 당해 웃음을 잃고 영혼은 가루처럼 부서진 문동은 역을 맡아 가해 주동자 박연진(임지연 분)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기다렸다 아이의 담임교사로 부임한 후 가해자들과 방관자들에 철저한 혹은 처절한 복수를 시작한다.
그간 로맨스 드라마에만 출연했던 송혜교이기에 복수극이라는 새로운 연기 변신에 더욱 이목이 쏠리는 상황.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는 만큼, 송혜교가 '더 글로리'를 통해 글로벌 배우로 거듭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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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송혜교는 시각장애를 가진 까칠한 대기업 상속녀 오영 역을 맡아 뛰어난 맹인 연기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다. 여기에 조인성과 그림같은 로맨스 케미는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한다. '두근두근 내 인생'(2014)

강동원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송혜교는 자신보다 빨리 늙어가는 아들을 매일 바라볼 수밖에 없는 부모의 모습을 덤덤하면서도 먹먹하게 표현해냈다. 강동원과 송혜교의 비현실적인 외모가 몰입을 방해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두 사람의 비주얼 케미는 상상 그 이상. 송혜교는 우아함을 벗어던지고 철저히 평범한 한 아이의 엄마로 분해 짙은 모성애 연기를 펼친다. '남자친구'(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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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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