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체이탈자' 윤계상
"모든 액션 대역 없이 소화"
"모든 액션 대역 없이 소화"

이날 DJ 김영철은 “신들린 연기, 갓배우”라며 윤계상을 소개했다. 윤계상은 “아침 라디오는 처음 출연한다. 오랜만이라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god 때는 다섯 명이라 순서를 기다려야 했는데 지금은 준비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 체력은 그 때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돌도 씹어 먹었는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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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약에 실제로 몸이 바뀐다면 (유)해진이형이 라디오를 듣고 있으니 형 처럼 되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해진이 형 라디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음성 메시지를 보냈다.
김영철은 “모든 액션을 대역 없이 했다더라”며 “솔직히 대역을 부탁할까 말까 고민했던 장면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윤계상은 “2, 3층 높이에서 뛰어 내리는 신이 있었는데 그게 정말 어려웠다”며 “와이어줄 달고 안전하게 했는데 좀 힘들고 무섭더라. 한 세 번 정도 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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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은 성격을 묻는 'O, X' 퀴즈를 준비했다. 문제에 빠르게 대답하던 윤계상은 “인내심이 강하고 적응이 빠른 편”이라고 추가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장난을 좋아한다”며 “멤버들한테 장난을 많이 치는데 준형이형은 놀리면 큰일 난다. 너무 형이라서 맞을 수도 있다”며 농담했다.
이어 “말은 진짜 못 하고, 소극적이고 낯가림이 심해서 모임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매우 단순하고 잘 삐치지도 않는다. 남이 제가 삐친 것도 잘 모른다“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연기할 때 이같은 성격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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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8년 가을, 예능프로그램 '같이 걸을까'에 출연했던 윤계상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이는 god 멤버들을 재촉하는 상황이 담긴 것. 이에 대해 윤계상은 ”이 때 기억이 난다. 제 정신이 아니었다"라며 "멤버들과 같이 있으면 와전히 풀려서 장난을 너무 많이 친다”고 부끄러워 했다.
이어 “멤버들과 함께한 완전체 예능은 ‘육아일기’ 이후 거의 15, 16년 만이었다"라며 "그냥 예전과 모든 게 다 똑같았다. 너무 좋고 그립고 싫기도 하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마음이 너무 좋았다. 그때 많이 울기도 했는데, 울음의 시작은 늘 (박)준형이형이다”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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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은 총 10번이나 1위를 했다고. 윤계상은 ”1위를 너무 많이 해서 기억이 안 날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애곡’으로 ‘길’을 꼽았다. 그는 “진짜 너무너무 지금 들어도 좋다"라며 인트로를 짧게 들려주기도.
더불어 김영철은 윤계상이 연기한 '범죄도시' 장첸을 언급했다. 윤계상은 "진짜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잘하고 싶어서 감독님한테 ‘내 안에 악마성을 꺼내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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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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