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길복 감독이 특별한 제목의 의미를 공개했다.
2021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가 11월 12일 첫 방송된다. ‘지헤중’은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이다.
특히 ‘지헤중’이길복 감독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이길복 감독은 ‘자이언트’, ‘별에서 온 그대’, ‘배가본드’등 20여 년간 최고의 촬영감독으로 활약했다. 또한 최고 시청률 27.1%를 기록한 ‘낭만닥터 김사부2’ 공동연출을 맡아 탄탄한 연출력도 입증했다. ‘지헤중’은 화려한 패션 업계를 무대로 주인공들의 일과 사랑을 현실적으로, 감각적으로 그리는 작품. 영상미와 연출력을 겸비한 이길복 감독이야말로 ‘지헤중’을 가장 완벽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대이다.
이쯤에서 누구보다 ‘지헤중’을 가장 잘 알고, 가장 사랑하는 이길복 감독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헤중’은 어떤 드라마인지, 어디에 가장 신경을 썼는지, 시청자가 무엇을 집중하면 좋을지.
먼저 이길복 감독은 ‘지헤중’에 대해 “멜로를 기반으로 인생을 다루는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지헤중’은 남녀주인공의 사랑에만 집중하는 뻔한 멜로드라마가 아니다. 멜로가 스토리의 주축이지만 고등학생 때부터 20년 우정을 이어온 세 여자의 워맨스도 있고, 부모 자식 간의 사랑도 있다. 일과 성공을 향한 열정도 있다. 그렇기에 ‘지헤중’은 남녀노소가 모두 시청할 수 있는 것이다.
이어 이길복 감독은 ‘지헤중’의 특별한 제목의 의미도 밝혔다. ‘지헤중’은 멜로드라마지만 언뜻 헤어짐이 연상되는 제목으로 궁금증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길복 감독은 “우리 드라마 제목은 ‘또 다른 만남’을 의미한다. ‘지헤중’은 멜로와 인생을 이야기하는 드라마다. 우리의 인생은 헤어짐과 만남의 연속이기에, 이런 뜻을 담아 완성된 제목이다. 너무 좋은 제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길복 감독이 ‘지헤중’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일까. 이길복 감독은 “멜로드라마인 만큼 배우들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또 패션디자이너와 포토그래퍼라는 직업에 대한 디테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술적인 측면과 배우들의 연기를 섬세하게 담아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연출했다”라고 답했다. 이길복 감독의 영상미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이길복 감독은 “우리의 삶은 헤어지고 만나는 일의 연속입니다. ‘지헤중’을 통해 우리는 어떤 삶과 인생을 살고, 어떤 사랑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최선을 다해 정말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만든 저희와 같은 심정으로 즐겁고 재미있게 시청해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지헤중’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인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최고의 제작진과 최고의 배우들이 만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원더우먼’후속으로 오는 12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