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경에게 끝끝내 저 깊은 곳에 묻었던 마음을 고백한 대엽에게 돌아온 건 인연을 끊겠다는 의미의 옷고름 조각이었다. 비단 지나가버린 시간 뿐 아니라, 수경의 마음까지도 돌이킬 수 없다는 걸 깨달은 그는 마지막 남은 그녀의 흔적을 눈물로 태우며 보내려 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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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은애하는 단 하나뿐인 여인"이었던 수경에게 크나큰 상처를 입었고, 더군다나 그녀가 선택한 남자가 자신의 가문을 원수라 여기는 바우라는 사실에 단단히 마음을 먹은 대엽. 공개된 스틸 컷 역시 달라진 변화를 더욱 실감케 한다. 추포당한 바우를 보며 절망한 수경을 보고도, 차가운 얼굴로 돌아선 것. 무방비 상태로 포박당한 채 끌려가는 바우, 이에 놀란 춘배(이준혁)와 조상궁(신동미), 무엇보다 생이별에 무너진 수경의 얼굴이 '맴찢' 전개를 예감케 한다.
MBN 측은 "미어지는 마음을 안고 사랑의 상처를 견뎌낸 대엽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그 심경의 변화가 바우와 수경의 로맨스에 일으킬 크나큰 소용돌이, 그리고 서로의 원수가 된 바우와 대엽의 대립각은 이후 전개에서 반드시 지켜봐야할 포인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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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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