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사연 공개
이혼 변호사도 '분노'
"저건 악마다"
'애로부부' / 사진 = 채널A, SKY 제공
'애로부부' / 사진 = 채널A, SKY 제공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산전수전 다 겪은 이혼 전문 변호사도 화나게 만드는 잔인한 사연을 담은 애로드라마로 돌아온다.

5일 방송되는 채널A·SKY '애로부부'의 '애로드라마-당신은 모르실거야'에는 넉넉하지 못한 살림살이에도 알뜰하게 사는 아내에게 "우리 형편 모르냐"고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남편이 이날의 빌런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에게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비밀이 숨겨져 있었고, 마치 악마와도 같은 그의 웃음 연기에 MC들은 드라마라는 사실을 잊고 일제히 분개했다.

'애로드라마' 출연 배우들의 실감나는 열연에 빠져든 홍진경과 안선영은 "저건 악마다", "웃는 것 좀 봐"라며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특히 홍진경이 목에 핏대를 세우며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느냐"고 흥분하자, 양재진은 "건강, 건강..."이라고 외치며 진정을 시도했다. 결국 안선영이 VCR도 못 볼 만큼 분노한 홍진경을 돌아 앉히고서야 애로드라마가 재개됐다.

한편, 이날의 사연에 대해 법률 자문 담당인 남성태 변호사는 "제가 워낙 다양한 사례를 많이 보다 보니 어지간해서는 화가 잘 안 나요"라고 입을 열었다. 늘 차분하고 이성적이던 그이지만, "그런데 이런 경우는 고전적인 수법인데도 정말 화가 나네요"라며 고개를 저었다.

MC 홍진경을 VCR 시청불가 상태로 만들고, 이혼 전문 변호사도 화나게 한 '애로드라마-당신은 모르실거야'는 5일 밤 10시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