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나빌레라', 오는 22일 첫 방송
송강, 방황하는 청년 채록 役
박인환X나문희와 호흡
송강, 방황하는 청년 채록 役
박인환X나문희와 호흡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 분)의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드라마 '38사기동대', '청일전자 미쓰리' 등을 연출한 한동화 감독과 OCN 드라마 '터널'을 집필한 이은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송강은 극 중 뒤늦게 시작한 발레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지만, 현실 때문에 방황하는 청년 채록 역을 맡았다. 꿈을 향해 날아오르기 시작한 채록의 도전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송강의 서면 인터뷰가 8일 공개됐다. 송강은 "경험해보지 못한 직업을 표현해낸다는 게 부담되긴 하지만, 그게 곧 배우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빌레라' 역시 발레리노에 처음 도전하면서 부담보다는 맡은 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자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촬영 시작 전부터 시간 날 때마다 발레 레슨을 틈틈이 받았다. 자연스러운 발레 장면들을 위해 끊임없이 모니터링했고, 표정 위주의 이미지 메이킹을 하면서 촬영에 임했다"며 "아무래도 발레 소재 드라마다 보니, 모든 발레 장면이 인상에 남는다. 연기할 때에도 발레 작품들을 최대한 자연스럽고 전문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영상을 찾아보고, 현장에서도 거울을 보며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그만큼 열정을 갖고 임했던 장면들이라 가장 인상에 남는 것 같다"고 전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관해서는 "나와 채록의 싱크로율은 80%다. 자신이 갖고 있는 감정들을 표현하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표현에 서툰 채록의 모습이 나와 많이 닮았다"고 이야기했다.
송강은 '나빌레라'를 통해 박인환, 나문희 등 대선배들과의 연기 호흡을 맞춘다. 그는 "선생님들과의 첫 촬영 전날까지도 엄청난 부담과 걱정이 컸다. '내가 선배님들 앞에서 잘할 수 있을까?', '내가 민폐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잠을 설치고 리허설하는 꿈도 꿨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래서 더 끊임없이 대본을 보고 열심히 연습해서 현장에 나갔는데, 걱정과 달리 선생님들이 너무 편하게 대해줬고, 덕분에 선생님들의 호흡을 그대로 이어받아 연기할 수 있었다. 배울 점이 정말 많아서 더욱 소중한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나빌레라'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신선한 발레 소재, 일흔 할아버지와 스물셋 청년의 브로맨스 등 다양한 매력이 있으니, 이를 눈여겨보면 더욱 재미있고 힐링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나빌레라'가 많은 시청자에게 따뜻한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알렸다.
한편 '나빌레라'는 오는 22일 밤 9시 처음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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