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민, 배우부터 가수까지
2000년대 초반까지 활발한 활동
H.O.T 버금가는 인기, 최창민 팬레터 출간까지
2000년대 초반까지 활발한 활동
H.O.T 버금가는 인기, 최창민 팬레터 출간까지

이후 1998년 SBS 시트콤 '나 어때'에 송혜교, 조여정, 김승현 등과 함께 출연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고, 같은 해 '영웅'을 발표하며 가수로도 데뷔했다.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영웅'에 이어 귀여운 매력을 뽐내는 '짱'까지 연이어 1위 후보에 올리면서 H.O.T, 젝스키스, S.E.S 등 당시 활동했던 아이돌 그룹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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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최창민은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에 대해 "원래 있던 회사에서 앨범을 하나 더 내자고 했서 갔는데, 투자금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3년 동안 혼자 일용직을 하며 갚았다"며 "제가 인감도장을 맡겨 놓았고, 제 이름으로 사인이 돼 있어서 그걸 해결하는데만 3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빚의 규모에 대해 최창민은 "2~3억 원 정도 됐던 거 같다"며 "다 못 갚았고, 급히 갚아야 할 돈만 갚았다"며 "하루도 안 쉬고 건물을 올렸다"면서 공사 현장을 다니는 일용직 근로자로 일했다고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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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창민은 "친구 어머니가 알아보신 곳에 친구와 함께 사주를 보러 갔는데, '20대에 죽었어야 했는데 왜 아직도 살아있지? 왜 아니야?'라는 말을 들었다"며 "실제로 20대 때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해본 적도 있어서 그 순간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리학을 공부하면 내 인생을 알 수 있냐'고 물었고, '원래 제자를 받진 않지만 너는 가르쳐 볼 만 하겠다'고 하셔서 명리학 공부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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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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