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찬희, '여신강림' 차은우X황인엽 절친으로 출연…원작서 '비운의 인물'

'여신강림' 강찬희, 정세연 役
원작 웹툰에서는 악플에 목숨 끊어…
차은우X황인엽의 과거 '궁금증 UP'

'여신강림' 스틸컷./사진제공=tvN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 SF9 멤버이자 배우인 강찬희가 특별 출연한다. 강찬희는 극 중 차은우, 황인엽과 삼총사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신강림’ 측이 8일 강찬희의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강찬희는 극 중 차은우(이수호 역), 황인엽(한서준 역)과 삼총사를 이뤘던 절친 정세연으로 분한다. 밝은 에너지의 강찬희로 완벽한 냉미남 차은우와 거친 야생마 황인엽 사이의 간극을 부드럽게 메워주던 인물이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차은우, 황인엽, 강찬희의 돈독한 과거 모습이 담겨있어 관심을 높인다. 강찬희는 팔찌를 구경하며 해맑은 웃음을 지어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게 한다. 이에 차은우는 슬며시 미소를 띤 표정으로 함께 팔찌를 구경하고, 황인엽은 묵묵히 이들의 옆을 지키는 모습으로 이목을 끈다. 그리고 이내 서로의 손을 맞잡은 세 사람의 팔목에 채워진 똑같은 팔찌가 차은우, 황인엽, 강찬희의 깊은 우정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현재 차은우와 황인엽은 절친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팽팽한 대립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차은우와 황인엽이 서로를 등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이들의 사연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정세연은 원작 웹툰 ‘여신강림’에서는 윤세연 역으로, 이수호, 한서준의 절친이자 같은 소속사 연습생이었다. 그는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고, 심한 악평과 악플로 인한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윤세연은 자살하기 전 이수호에게 전화를 했는데, 이수호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전화를 받지 못했고, 다음날 그의 자살 소식을 접하게 된 이수호는 죄책감으로 인해 신경 정신과에 다니면서 수면제도 처방받게 됐다.

‘여신강림’ 제작진은 “바쁜 스케줄에도 특별 출연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준 강찬희 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강찬희 씨는 특별 출연임에도 꼼꼼한 대본 분석을 통해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면서 “차은우, 황인엽, 강찬희의 찰진 연기 호흡과 함께 극 중 이들의 사연이 공개될 ‘여신강림’ 본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로, 역대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9일(수)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