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고(故) 박지선과 두터운 친분이 있던 배우 이윤지가 박지선을 그리워했다.
이윤지는 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선의 프로필로 보이는 '개봉쥐'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게재하고 "너의 생일"이라고 그리움을 전했다. 11월 3일은 박지선의 생일이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1시 44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박지선의 어머니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 메모에는 혼자 보낼 수 없어 함께 간다는 메시지 등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지와 박지선은 남다른 우정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지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지선과 친하다. 우연히 방송에서 만난 뒤 처음으로 연락처를 교환한 연예인 친구"라고 소개했다.
지난 6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선의 '덕분에챌린지'를 대리로 게재하기도 했다. 박지선은 공식 트위터에 외에 SNS를 사용하지 않았고, 절친한 이윤지가 대리 포스팅해 '덕분에챌린지'와 함께 두 사람의 우정이 다시 회자되기도 했다.
고인의 소식이 알려진 뒤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박지선의 비보를 접한 안영미는 이날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진행 중 박지선의 비보를 전해 듣고 급하게 방송을 중단했다. 오열하는 모습이 보이는 라디오로 전파를 타 더욱 마음을 아프게 했다.
개그맨 김원효, 오지헌, 정종철과 작가 허지웅 등 박지선과 친분을 쌓았던 이들도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명복을 빌었다.
개그우먼 김지민은 "한 번 더 살펴보지 못해서 미안해. 지선아 넌 저말 사랑받고 있는 여자야. 외롭게 쓸쓸히 떠나지 말고 너에 대한 우리 모두의 사랑을 가슴 한가득 채워서 가길 바랄게. 어머니와 못 나눈 얘기, 못 다한 행복도 매일 누리며 살아"라고 애틋한 마음을 그대로 전했다.
박지선이 평소에 팬이라고 했던 그룹 샤이니의 키도 "누나 항상 고마워요. 온 마음으로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했어요. 이제 편하게 쉬길 기도할게요"라고 애도했고, 박슬기도 "언니 덕분에 행복했습니다"라며 영면을 기도했다.
박지선을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이 노래와 함께 그를 떠나보냈다. 배철수는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박지선이 개그를 하며 자주 불렀던 미니 리퍼튼(Minnie Riperton)의 '러빙 유(Loving You)'를 선곡했고, 윤정수와 남창희는 '미스터 라디오'에서 "박지선이 좋아했던 곡"이라며 H.O.T.의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을 선곡했다.
故박지선의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윤지는 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선의 프로필로 보이는 '개봉쥐'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게재하고 "너의 생일"이라고 그리움을 전했다. 11월 3일은 박지선의 생일이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1시 44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박지선의 어머니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 메모에는 혼자 보낼 수 없어 함께 간다는 메시지 등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지와 박지선은 남다른 우정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지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지선과 친하다. 우연히 방송에서 만난 뒤 처음으로 연락처를 교환한 연예인 친구"라고 소개했다.
지난 6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선의 '덕분에챌린지'를 대리로 게재하기도 했다. 박지선은 공식 트위터에 외에 SNS를 사용하지 않았고, 절친한 이윤지가 대리 포스팅해 '덕분에챌린지'와 함께 두 사람의 우정이 다시 회자되기도 했다.
고인의 소식이 알려진 뒤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박지선의 비보를 접한 안영미는 이날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진행 중 박지선의 비보를 전해 듣고 급하게 방송을 중단했다. 오열하는 모습이 보이는 라디오로 전파를 타 더욱 마음을 아프게 했다.
개그맨 김원효, 오지헌, 정종철과 작가 허지웅 등 박지선과 친분을 쌓았던 이들도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명복을 빌었다.
개그우먼 김지민은 "한 번 더 살펴보지 못해서 미안해. 지선아 넌 저말 사랑받고 있는 여자야. 외롭게 쓸쓸히 떠나지 말고 너에 대한 우리 모두의 사랑을 가슴 한가득 채워서 가길 바랄게. 어머니와 못 나눈 얘기, 못 다한 행복도 매일 누리며 살아"라고 애틋한 마음을 그대로 전했다.
박지선이 평소에 팬이라고 했던 그룹 샤이니의 키도 "누나 항상 고마워요. 온 마음으로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했어요. 이제 편하게 쉬길 기도할게요"라고 애도했고, 박슬기도 "언니 덕분에 행복했습니다"라며 영면을 기도했다.
박지선을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이 노래와 함께 그를 떠나보냈다. 배철수는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박지선이 개그를 하며 자주 불렀던 미니 리퍼튼(Minnie Riperton)의 '러빙 유(Loving You)'를 선곡했고, 윤정수와 남창희는 '미스터 라디오'에서 "박지선이 좋아했던 곡"이라며 H.O.T.의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을 선곡했다.
故박지선의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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