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오지호♥은보아 부부 출연
7년차 부부의 솔직한 일상
오지호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할 것 같았다"
은보아 "조각미남? 내 이상형은 아냐"
'동상이몽2' 오지호♥은보아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동상이몽2' 오지호♥은보아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오지호가 아내 은보아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는 오지호, 은보아 부부가 출연했다.

결혼 7년차인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고. 오지호는 "가볍게 만나기로 했는데 아내가 약속에 못 나오게 돼 대신 친구가 나왔었다. 아내가 일주일 후에 미안했다며 찾아왔는데 그게 첫 만남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보자마자 연애, 결혼까지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은보아는 털털한 성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첫 만남을 회상하며 "그냥 연예인이구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각미남과 사는 기분이 어떠냐'는 제작진의 물음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물어본다"면서도 "솔직히 내 이상형은 아니다. 이렇게 생긴 게"라고 답했다. 이어 "친동생이 이렇게 진하게 생긴 스타일이다. 어릴 때부터 많이 봐 왔다"며 "객관적으로 하나씩 보면 잘 생겼다"고 말했다.
'동상이몽2' 오지호♥은보아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동상이몽2' 오지호♥은보아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침 식사 준비는 오지호가 했다. 오지호는 매일 아침밥을 챙겨먹지만 은보아는 고등학생 때 이후로 아침을 먹지 않았기 때문. 결혼 후 7년간 홀로 아침을 차려 먹은 오지호는 "처음에 협의를 한 건 아니었다"면서 "결혼하면 아내가 차려줄 줄 알았다. 적어도 7첩 반상 정도는 차려줄 줄 알았는데 아침을 안 먹더라. 가끔 일어나서 내가 먹는 모습을 보는데 보고 그냥 지나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보아는 아침부터 밥은 먹지 않고 군것질을 했다. 그런 아내를 향해 오지호는 "아침밥 좀 먹으라"고 했지만 은보아는 "배가 안 고픈데 굳이 먹어서 살을 찌울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맞섰다. 은보아는 "빵은 수시로 먹고 커피도 무조건 단 걸 먹는다. 마른 오징어, 초콜릿 등을 계속 먹는데 엄청 건강하다. 피검사를 했는데 평생 유기농만 먹고 사느냐고 해서 남편이 당황했었다"고 전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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