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첫사랑을 못 잊은 남편
혼란스러운 아내의 선택은?
혼란스러운 아내의 선택은?

사연 신청자는 웹 소설 작가 겸 3살 아들을 키우는 아내로, 자신에게 무관심한 남편에게 깊은 상처를 받고 있었다. 남편이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급하게 임신한 자신과 결혼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주인공은 동갑내기인 단골 키즈카페 사장과 친분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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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용진은 “미친 놈 아니야?”라고, 양재진은 “별의별 놈이 다 나왔지만 저런 놈은 처음이다”라고 어이없어했다. 홍진경은 “못된 놈, 나쁜 놈 다 나왔는데, 이번엔 이상한 놈”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알고 보니 키즈카페 사장이야말로 남편의 진짜 첫사랑이었고, 남편의 불륜 상대이자 첫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여자는 키즈카페 사장에게 결혼하자며 집착하고 있었다.
충격에 휩싸인 주인공에게 남편은 이제 성 소수자였던 과거를 잊었다며 “나한텐 가족밖에 없어”라고 말했지만, 사실 침대 옆 액자 속에 첫사랑이자 키즈카페 사장의 사진을 보관하고 있어 더욱 허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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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는 재정비 기간을 거쳐 오는 26일 오후 10시 다시 돌아온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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