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 출근 후 복지기관서 대체복무 돌입
불안정성대관절로 4급 판정
복무 시작 당일 팬송 '살았소' 발표
가수 김호중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김호중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김호중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한다.

김호중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으로 출근해 서초동의 한 복지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에 돌입한다.

이날 김호중은 별다른 인사 없이 조용히 출근할 예정이다.

김호중은 지난 6월 영장이 나왔으나 입대를 연기하고 병역판정검사 재검을 받았다. 이후 불안정성대관절을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아 보충역에 편입됐다.

기초군사훈련은 복무 도중 1년 이내에 받을 예정이다. 앞서 김호중은 질병 치료를 이유로 선 복무를 신청해 병무청이 심의를 통해 이를 승인한 바 있다.

김호중은 입대 직전까지 '열일'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 5일 첫 번째 정규앨범 '우리가(家)'를 발매했고, 복무 시작 당일인 이날 오후 6시에는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스페셜 트랙 '살았소'를 발표한다. 김호중은 지난 9일 SNS에 '살았소' 가사를 올리며 "저를 이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게 해주신 분들, 그리고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바친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에 담았다. 항상 고맙소, 살았소,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오는 29일에는 첫 방송되는 SBS플러스 '파트너'에도 출연한다. 이와 관련해 김호중 측은 "복무 시작 전까지 성심성의껏 촬영을 마치고 10일부터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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