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대본 연습 현장 공개
시즌1 배우 재회→뉴페이스 등장
"전작 버금가는 작품 만들 것"
시즌1 배우 재회→뉴페이스 등장
"전작 버금가는 작품 만들 것"

먼저 ‘비밀의 숲2’를 향한 기다림은 비단 시청자만의 몫이 아니었다. “어제부터 약간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해서 잠을 못 잤다”는 첫 촬영 소감을 전한 조승우부터, “촬영 날만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너무 좋다”는 배두나, “서동재, 이번에도 재미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나옵니다”라고 예고한 이준혁, “한조그룹을 책임지게 된 회장님 이연재입니다”라는 인사로 반가움을 표현한 윤세아까지, ‘비밀의 숲2’로 돌아온 배우들 역시 설레긴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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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물의 등장 역시 기대를 더한다. 여성 최초 경찰청 정보부장 ‘최빛’ 역의 전혜진은 “대본에 충실히 역할을 잘 만들어내서 또다시 전작에 버금가는 그런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최빛은 경찰 수사권 쟁취를 위해서라면 “이게 대한민국 검찰의 현실입니다”라며 권모술수도 마다하지 않는 야망가다. “굉장히 훌륭한 배우분들이 많아서 그 덕에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감을 전한 최무성은 검찰 내 최고 엘리트로 ‘우태하’ 역으로 검찰권 수호의 선봉에 선다. “검찰은 아무것도 내주지 않아. 본래 우리의 것이니까”라는 대사는 양날의 검을 쥔 그의 캐릭터를 한눈에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번 영상을 통해 그간 ‘검경 수사권 조정’이란 사안에 대해 다룬다고만 알려진 ‘비밀의 숲2’가 한 꺼풀 더 베일을 벗은 느낌이다. 지난 시즌 이창준(유재명 분)은 스스로를 거름 삼아 새로운 숲을 만들고자 했지만 3년이 지난 2020년에도 “침묵을 원하는 자, 모두가 공범”인 또 다른 ‘비밀의 숲’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완전한 수사권 독립을 원하는 경찰과 고유의 수사 권한을 사수하려는 검찰의 물러설 수 없는 팽팽한 대립이 있다. 검경의 신분으로 마주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침묵하지 않는다면 답을 찾게 될 겁니다”라는 황시목과 “안개는 막을 수 없지만 진실은 밝혀야죠”라는 행동하는 형사 한여진이 파헤칠 또 하나의 ‘비밀의 숲’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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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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