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마마' 이규형 고보결 / 사진제공=tvN
'하이바이,마마' 이규형 고보결 / 사진제공=tvN
김태희의 운명은 불쌍하고 이규형, 고보결 사이는 위태롭다.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 (이하 '하바마')는 12일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 마주한 조강화(이규형 분), 오민정(고보결 분)의 사진을 공개했다. 오민정이 차유리(김태희 분)의 정체를 알게 된 후 마주한 두 사람의 묘한 거리감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조강화는 차유리의 환생 비밀을 알게 됐고, 오민정은 차유리의 진짜 정체와 마주했다. 차유리 덕에 다시금 활기를 되찾았던 오민정이 그가 조서우(서우진 분)의 친엄마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상상도 하지 못한 차유리의 정체를 알게 된 오민정의 심경 변화가 환생 미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발 떨어진 곳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조강화와 오민정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로를 응시하는 물기 가득한 눈빛에서는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차유리의 정체를 말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에 제대로 눈도 맞추지 못하는 조강화와 그런 그를 바라보는 오민정의 슬픈 표정이 이들에게 닥친 위기를 짐작게 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재밌었겠다. 내가 바보같이 좋아하는 거 보고"라는 오민정의 모습도 담겨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켰다.

앞서 결정적 관계 변화를 맞은 차유리, 조강화, 오민정의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조강화의 사별한 아내이자, 조서우의 친엄마인 차유리의 정체를 알게 된 오민정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오민정은 조강화와 허물 수 없는 마음의 벽이 있었지만, 아픔을 홀로 감내하는 그를 묵묵히 기다렸다. 오민정이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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